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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온 편지
6.25가 휴전되고 십수년이 지났는데도 남과 북의 사상전은 끊이지않고 있어 방첩요원의 기세가 아주 등등하던 시절에 나는 한국을 떠났습니다. 당시의 캐나다는 한국의 정치적영향이 덜미치는 아주 먼곳이어서, 좀 느슨한 분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몇몇사람이 이북의 고향집을 다녀온 파격적 '..
기사 등록일: 2003-07-27
도시의 아이들, 최우일 칼럼
본 내용은 CN드림신문 3/4일자(16호)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제목 : 도시의 아이들이젠 좀 한가한 나이가 되어서 그런가, 불쑥불쑥드는 여린 마음을 주체못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가을색이 지천으로 깔린 보우네스를 산책하다가도 옛집 뒤울 안골 붉은감이 떠오르면 내 마음은 서둘러 한 ..
기사 등록일: 2003-07-27
Pressure Release Valve-남편의 역활
지난 번에 남편이라고 하는 Reactor에 붙은 PRV를 이야기 했다. 오늘은 아내라고 하는 Reactor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남편은 굉장히 단순한데 비해서 아내는 참 복잡하다. 아내는 남편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많은 조정 장치가 달려있고 그 조정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요령과 시기는 참 ..
기사 등록일: 2003-07-24
Pressure Release Valve (PRV)-아내의 역활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약품을 만들거나 Polymer(고분자 합성물)를 만들려면 Reactor라는 압력 밥솥 비슷한 것이 꼭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Reactor에는Pressure Release Valve라는 수도꼭지 비슷한게 꼭 달려있다. 이유는 화학반응이 일어 날 때, 대부분 열이나 기체가 발생하는데, 이때 Rea..
기사 등록일: 2003-07-24
캘거리 인심
제가 6월 28일, CNDreames의 김민식님과 긴히 연락 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화 연락이 안되더군요. 직장전화에서는 계속 음성 메세지만 나오구요. 생각하다 CNDreams의 광고를 보고 몇 군데 전화를 했습니다. 김민식씨의 집전화 번호를 알기 위해서. 주말이라 그런지 전화를 받지 ..
기사 등록일: 2003-07-24
민들레꽃을 따는 아이
아침에 출근을 하니, 회사 축구팀의 주장을 하는 동료가“어진아, 네 아들이 어제 골을 넣었어!” 했다.“그래?!”“우리가 이겼어!”“몇대 몇으로?”“2대1”“신났겠네!”“찬이가 1:1동점에서 Winning goal을 넣어서 이겼다!”“그래?”“찬이가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어! He was the BE..
기사 등록일: 2003-07-24
이거 우리 형꺼야! _ 어진이 칼럼
집으로 올려면 동네 놀이터를 지나야 한다. 날씨가 좋아 지면서 동네 꼬마들이 놀이터에 모여서 놀고 있었다.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그네도 타고 모래로 집도 짓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다가 옛날, 그러니까 벌써 한 20년 전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일이 생각났다.아이들이 둘일 때는 쇼핑도..
기사 등록일: 2003-07-24
남자의 일생 __ 어진이 칼럼
내 나이 4살오늘은 엄마의 볼을 만지면서 놀았다. 아빠가 옆에서 부러운듯이 쳐다 보고 계셨다. “여보, 당신도 이리오세요” 엄마가 말하셨다.“재미있게 노는데, 내가 왜 방해를 해!”“여보, 당신 질투하는구나!”“아~니야”“그럼 이리 와요” 아빠가 오셨다. 나는 엄마와 아빠 가운데 앉아..
기사 등록일: 2003-07-24
오마니! 우리 오마니! (어머니날에)
어머니! 어머니께서 가신지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아직도 어떤 때는 ‘어머니께서 LA 큰형님댁이나 누님댁에 가계시겠거니’하는 생각이듭니다. 요즘도 가끔 QEW를 타고 토론토 쪽으로 가노라면 어머니 사사던 아파트로 가고 있다는 착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
기사 등록일: 2003-07-24
어른들은 도대체 왜 그래요?
날씨가 화창하다! 봄볕이 따뜻하다! 마당에 심어 논 Tulip의 싹이 볼때마다 쑥쑥 자란다. 꽃봉오리까지 나왔다. 이제 한 주만 지나면 Tulip이 활짝 필 것 같다. “야! 이젠 정녕 봄이렸다! 좋을 시고!” 이제야 살 맛이 난다. 지난 주간에 결혼 청첩장을 두장 받았다. 봄소식과 함께 ..
기사 등록일: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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