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무 _ 미사 신금재 (캐나다 여류문협)
그분이 오신다네내 작은 키로는도저히 볼 수 없어돌무화과 나무 위로 올라가네감히 바라볼 수 없어어둠 속에서마음으로 꿈꾸던 분그분이 나를 부르시네자캐오야오늘은 네 집에 머물리라따스한 눈빛이서로 마주보던 그 날행복한 나무 한 그루주님의 집이 되었네
기사 등록일: 2019-12-05
삶 앓이 – 32 - 앓이를 품다 _ 김숙경 (캐나다 여류문협)
앓이를 품는다는 것은 상처를감싼다는 것이다앓이는 시작도 끝도 없다시간으로 삭히고 따뜻하게 녹이고자신만의 삶으로 숙성시킨다모진 삶일수록 깊고 좁게방향도 없이 돌고 돈다 앓이를 태양의 에너지로 녹여삶의 청국장으로 띄워 삭혀보리.내 가난한 가슴 웅덩이에 ..
기사 등록일: 2019-11-28
슬픈 강강술래 _ 청야 김 민식 (캘거리 문협)
삶이 무거워 엉긴 숨 이고 길을 나서니몸도 마음도 절어 쇠락하는 몰골의 그림자다정한 갈대잎 덩달아 앓아 울며 누워 자고.폭설과 온 몸으로 싸운 상처 고운 빛으로 물들이며지금은 샛노란 저고리 아낙들의 강강술래 시간인데옷은 바래고 누더기 옷 수줍은 속살..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 책_16 _ 동시집 『뽁뽁이』 _ 글_죽산 이정순..
제목:동시집 『뽁뽁이』지은이:김정련그림:김민경출판사:한그루이 책은 문화 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 예술재단의 기금으로 출간 된 동시집 뽁뽁이! 여러분들도 알고 있죠? 뽁뽁이요. 여기서 버블랩이라고 하지요. 볼록볼록한 맑은 비닐 속에 공기가 들..
기사 등록일: 2019-11-21
희망이 외롭다/김승희 시 감상 후기 _ 목향 이명희 (캐나다 여류문..
내가 사는 캘거리에 ‘가을 문학제’가 있었다. 문학제 준비와 낭독 연습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모두들 노력 했는데, 희망도 컸지만 약간의 절망도 있었다. 십 수 년을 이어 온 문협이지만 이민생활 탓인지 선배문인들은 일선에 나오지도 않고, 관망만 했다..
오로라 환상곡 - 옐로우나이프에서_미사 신금재(캐나다 여류문협)
거대한 새 한 마리흔들리는 날갯짓밤하늘로 날아오르면초록 커튼 사이로휘몰아치는 폭풍의 입김지구 마을 밤호수에태양풍의 충돌이 몰아치고새벽의 여신 아우로라발끝을 떨며 발레리나로 춤추면모여온 지구촌 사람들희망의 띠를 잡고가슴 속 감동을 뜨겁게 소리친다(시작..
기사 등록일: 2019-11-14
최고의 감사_ 인애 주 미경 (캘거리 문협)
감사한 일 있을때 감사하면 50점아무일 없는데 감사하면 70점힘들고 어려울때 감사하면 100점고난중에 당신을 보았고 만났습니다고난중에 성장할수 있었습니다당신의 사랑을 알았고당신의 율례를 배웠고순종을 배웠고인내를 배웠습니다그 사랑을 심고그 사랑이 열매..
왜가리의 행복_목향 이명희 (캐나다여류문협)
호숫가에서 만난 새,달아나지 않는다길고 가느다란 다리로웃음을 밟고 있다먹잇감을 노리는 매의 눈길보다귀족이 된 백로보다등이 따스운 새갈대숲과 왜가리의 '전원 교향곡'새대가리에게 배운다셈이 없는 하루
기사 등록일: 2019-11-07
가을이 오면_요셉 윤양수 (캘거리 문협)
가을이 오면그리워지는 것들...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지나온 계절에 추억들동화 속에 그려온 자화상고국에 두고 온 홀어머니옛 벗들과의 추억지나온 세월을 반추하게 한다.가을이 오면물들어 가는 단풍처럼마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싶다.세상의 흐름을 거슬러자연인..
기사 등록일: 2019-10-31
몸에 근육들이 무슨 일을 할까? 알고 나면 내 인생이 바뀐다!!
재산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 , 사람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 ,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대학원 교수로 근무하면서 국내 1호 헬스 큐레이터인 김선우 교수가 올해 7월 ‘국가대표 운동법’을 출간했다.현대인들의 상당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