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가 읽은 동화 책 10_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동화 읽기..
글 함영연 외 17명의 작가그림 장영철펴낸곳 도담도리동화(童話)를 마음이 움직이는 이야기(動話)로 생각하고, 독자들이 이야기에 동화(同化)되는 작품(함영연 박사 창작 팁 중에서)이 바로 동화의 의미이며, 그러한 작품을 써야하는 의무감을 가지는 것도 ..
기사 등록일: 2019-05-24
길, 길, 길 -밴프로 가는 길 _ 김주안(캐나다 여류문협)
이튿날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제 보았던 높은 산봉우리들은 구름 에 가리고 사방은 온통 습습하다. 이곳 크로싱(Crossing)은 서스캐치원 빙하에서 시작된 노스 서스캐치원 강이 흐르는 곳으로 남으로 레이크 루이스 가는 길과 동으로 11번 고속도로의 ..
기사 등록일: 2019-05-17
삶 앓이-1) 섬 _김숙경 (캐나다 여류문협)
섬방 안에 섬 하나 떠 있다고집불통 섬 베풂에 익숙한 섬가족 파도에 꿈쩍도 안 하는 섬달 속에 고독을 숨겨 둔 섬내 안에 너 있다는 섬가시투성이 섬그 섬이 바로 당신
고향 나무 _ 운계 박 충선 (캘거리 교민)
산에도 들에도길가에도줄지어 갖가지 나무자라고 있지만고향 떠나이국 땅에 살아가는 이고향나무 생각에 추억 길을 걷노라니작은 묘목 가져다앞뜰 장독대 옆에 심어 놓은 대추나무 한 그루고향 나무로 기억 될줄이야지금도 변함없이 죽은 듯한 가지 마다 새순이 돋고..
기사 등록일: 2019-05-10
은총의 시간 _ 미사 신금재( 캘거리 문인협회 회원 )
유혹의 거품이 넘쳐나던 시간은 지나갔네모든 것이 풍성해 보이던 날들지금은 내면의 물거품 모두 빠지고침묵으로 나를 말리는 은총의 시간
유인형 컬럼_2) 안주인의 날
휴일날 오후-옷 벗고 앉아요-발가 벗으면 안될까?-징그러워. 세상에 이렇게 머리카락이 길도록 놔 두다니요-예술가 같아?-네거리에 서서 기타치는 양아치 같아요.-자, 여길 잡아요. 코는 왜 잡아요.-으응-이쪽으로 살짝 숙여요.-알았어.-이번엔 고개를 들어요. 뒤로 젖혀요. 조금만 젖혀...
기사 등록일: 2003-04-04
"기억하십니까? 9년전 그 사건, 그리고 그 후" _강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옛날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9년 전에, 그것도 한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있었던 일이라 새로 이민오신 분들 중에는 모르시는 분 역시 많을 것 같기도 해서 그냥 소개해 드립니다. 캐나다 연합교회(The United Church of Canada)의 ..
기사 등록일: 2006-07-07
나의 꿈이 이루어 지던 날
나에게는 여러가지 이루고 싶은 꿈들이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나의 세 아들들이 한 축구팀에 들어가 축구를 해, 토론토 한인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었다. 아들만 셋을 기르다 보니 자연이 운동에 신경이갔고, 운동에 소질이 있건 없건 기본적인 운..
기사 등록일: 2003-08-15
봄 이여, 이름없는 날이여 _ 우림 이상목 (캘거리 문협)
강가에 묻어 놓은 조가비 슬픈 꿈과생의 무게에 눌려 중심을 잃어버린피사의 사탑군들이 이아침 내게 온다 도시를 지탱하는 심심한 무채색과철과 콘크리트 속 거뭇한 유리벽도화자를 에워 싼 골격 새벽의 안개까지 난분분 빛 반사로 몰려온 생각의 문소중한 공간들..
기사 등록일: 2019-05-03
미세먼지 _ 목향 이 명희(캐나다 한인여류문협)
허락하지 않았는데슬그머니 들어왔다마음을 주지 않았는데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해 뜨면 물러날 줄 알았는데떡하니 안방까지 차지한다나의 행선지를 어떻게 알았을까가는 곳 마다 쫓아다닌다안개 핀 하늘에서 눈이 올 것 같다연민의 정에 넘어간 걸까순수해서 당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