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_1_거산 윤필립 (필리핀 선교사)
고교 시절부터, 나의 꿈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 한국을 세계 중심에 올려놓는 것이었다. 지금의 나는 필리핀에서 어느 단체의 지도자가 되었다. 나의 직업, 그리고 내가 이끄는 단체의 성장을 위해서는 평균 이상의 지식을 보유해야 했지만, 나는 무식하고..
기사 등록일: 2019-01-25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_조현정, Book club <서로 같이> 리..
"불행히도, 역사에는 에누리가 없다. 당신이 아이를 먹이고 입히느라 너무 바빠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인류의 미래가 결정된다 해도, 당신과 아이들이 그 결과에서 면제되지는 않는다. 이건 아주 부당하다. 하지만 누가 역사는 공정하다고 했던가?""그..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 6) 춤추는 방글 할머니 _ 글쓴이 동화작가..
춤추는 방글 할머니 글 박현숙 / 그림 백서율 / 펴낸곳 나한기획해피 & 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이번엔 귀한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다. 보통 어른들이 생각할 때 그림책은 유아나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글이 없어도 그림만 보..
*디카시--저 달_신금재 (캐나다 여류문협)
눈 쌓인 옆집 지붕 위로 미처 떠나지 못한 저 달그냥 달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아쉬워이루지 못한 꿈 조각이겠지 하다가머릿속에서 맴돌다 멈추어버린 시상 같아서자꾸만 바라다본다*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
기사 등록일: 2019-01-18
글자들의 대화_이정순 (아동문학가, 캐나다 여류문협)
넌 참 예쁘다소희는 글을 참 예쁘게 써부러워상우가 내 주인이라는게 속상해나를 맨날 자기네 아빠 술취한 것처럼 써 주거든나도 너처럼 예쁜 글씨가 되고 싶은데난 네가 부러운데?상우는 씩씩하고 용감하잖아너를 앞세워 웅변도 하고 상우는 연설가가 되거나 아..
캘거리 카페에서 시 읽기-02_원주희 ( 시인 ,캘거리 문협 회원)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_황동규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자전거 유모차 리어카의 바퀴마차의 바퀴굴러가는 바퀴도 굴리고 싶어진다.가쁜 언덕을 오를 때자동차 바퀴도 굴리고 싶어진다.길 속에 모든 것이 안 보이고보인다, 망가뜨리고 싶은 어..
기사 등록일: 2019-01-11
나는 죽어서_소담 한부연 (캘거리 문협)
나는 죽어서 바위가 되었으면로키 한 자락 빌려 앉아외로운 진통의 산꽃을 어우르려오낙엽송 천지에 흩날릴 때면 어허랑 골골 소리꾼 되려오칼바람이 와락 파고들 때면히죽 볼우물 파여도 좋소 혹 그대, 누군가 그리웁거든봄도 여름도 아닌 단풍들쯤 ..
빙목 _ 김숙경 (캐나다 한인여류문협)
서리꽃 피고 지는 노을 진 토끼 언덕에애초로이 서 있는 빙목, 겨울 소복 입고심장의 박동 소리 짠하게 들려오는 밤묵묵히 서러움 삼키며 버티고 있네흑돼지로 태어나 70여 년 느린 걸음으로자신의 길을 고집하며 고독하게 서 있네황금돼지 기해년 새 아침 새..
기사 등록일: 2019-01-04
아담의 후손 - 인암 이진종 (캘거리문협)
태고의 흔적 간직한채칼바람 흩날리고비탈진 언덕 위 찾아드는아담의 후손들상처의 골짜기증오의 시뻘건 강물불평의 산꼭대기에서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고자고하고자위만 하다우연한 만남은 없다잘못된 선택만 있을뿐신뢰를 배우고자유함을 깨닫고풍성함을 누리고소중함을 회복하는자그마한 오두막 집마지막 안간..
기사 등록일: 2018-12-22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93번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고속도로
김주안 (캐나다 여류문협) 백양나무를 보아야겠다고 재스퍼 다운타운을 벗어나 피라미드 로드로 들어섰다. 십여 분 뒤, 로키의 산중에 보석처럼 박혀 있던 페트리샤 호수가 말간 얼굴을 내민다. 호수로 가는 길 양 옆에는 하늘로 치솟은 파인트리가 사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