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민의 세상 읽기 – 3월 31일자
캐나다는 여름과 겨울밖에 없어서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채 영글기도 전에 겨울이 냅떠서 오지만 그래도 필자가 살고 있는 토론토는 캘거리와는 달리 봄과 가을이 잠시 머물러 꽃이 피고 지는 순간들을 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이제 그 봄기운이 땅에서, 나..
기사 등록일: 2023-03-31
안영민의 세상 읽기 _ 3월 24일자
지난주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후유증이 크다. 한일 외교에 진일보했다는 평가는 여권과 보수의 시각이고 반대 진영에서는 ‘조공 외교’, ‘외교 참사’라는 비판이 거세다. 또 다시 국론이 분열되는 모습이다. 평등을 중시하는 좌파와 자유를 중..
기사 등록일: 2023-03-24
오충근의 기자수첩) 무능 부패한 권력, 언제까지? - 나라 말아먹는..
1910년 8월29일, 500년 이어오던 조선이 그날 망했다. 나라가 망할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나라 망하는데 오직 한가지 이유만으로 망하는 경우는 없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망한다.그 중에서 어느 나라던 망하는데 예외 없이 등장..
기사 등록일: 2023-03-17
안영민의 세상 읽기 _ 3월 17일자
사슴 사냥꾼들이 있다. 그들은 사슴이 지나는 길목을 지켜야 한다. 그렇게 사슴을 기다리는데 그 옆으로 토끼가 지나갔다. 일행 중 누군가 생각한다. 저 토끼를 잡으면 혼자 실컷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그러나 그가 토끼를 잡으러 가면 그쪽 공간이 비게..
안영민의 세상읽기 _ 3월 10일자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의 왕이 된다는 전설이 있었다. 그리스 북쪽 마케도니아의 신전 기둥에 복잡한 매듭이 묶여 있었는데 아무도 풀지 못했던 것을 알렉산더 대왕이 칼로 매듭을 잘라버렸다. 이후 그는 아시아를 제패했다. 하지만 매듭을 풀지 않고 제거한 탓에 그의 왕국은 끝내..
기사 등록일: 2023-03-10
주 수상, 임페리얼 유출 사고는 대화 부족 - Kearl 오일샌드 사건..
다니엘 스미스 주 수상은 임페리얼 오일이 Kearl 오일샌드 주변 지역에 독성 화학물질이 스며드는 누출 사고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2022년 5월 포트 맥머레이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서 비소, 용해된 중금속 및 탄화수소를..
기자수첩) 일년 맞이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2) - 러시아 극..
2021년 가을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한다는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요구한 두 가지 중 하나가 ‘나치 잔당 소탕’이었다. 즉, 돈바스 내전에서 민간인 학살, 포로 살해 등 전쟁범죄를 저지른 우크라이나 극우 주의자를 뿌리..
기사 등록일: 2023-03-03
안영민의 세상읽기 _ 3월 3일자
몇 년 전에 필자에게 새로운 취미가 하나 찾아왔었다. 책을 읽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거의 손에 놓았던 책을 다시 집게 된 것은 사실 스스로에 대한 매조짐 같은 것이었는데, 처음 시작과는 달리 이것에 제법 취미가 생겼다. 집에 있으면 늘 보..
안영민의 세상읽기 _ 2월 24일자
13년이다. 그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만큼 성숙해졌냐고 물으면 그냥 나이만 먹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하늘이 맑은 캘거리를 떠나 사람이 많은 토론토에서 지내는 것이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수구초심같은 마음으로 한쪽이 늘 아리다고 말하고 싶다. ..
기사 등록일: 2023-02-24
기자수첩) 일년 맞이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1) - 다시 전쟁..
2월24일이면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하 우-러 전쟁)이 시작된 지 1년되는 날이다. 1945년 5월8일 독일이 무조건 항복하고 76년 9개월만에 유럽에서 국지전이 아닌 대규모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작년11-12월부터 전쟁설이 불거졌다. 그럴..
기사 등록일: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