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최근 개발이 허가된 캘거리 NW 켄싱턴 지역 해당 부지에 위치한 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월 12일 오후 10시 무렵, 소방관들은 Fusion Sushi와 Osteria Chef’s Table이 위치한 200 block of 10th Ave. NW의 건물 지붕에서 연기와 화재가 목격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길 진압에 나섰다. 그리고 다음날 소방국장 스티브 덩워쓰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지붕이 불타고 있었다고 해서 지붕에서 화재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혹시 화재가 시작된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를 우리에게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화재로 인한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경찰은 이번 화재는 수상한 점이 없어 방화로 인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캘거리 시의회에서는 이 부지에 16층짜리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토지 용도 변경을 허가한 바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 개발이 지역의 특성을 파괴할 것이라면서 반대의 뜻을 펼치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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