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산림부 장관인 토드 로웬은 또 한 번의 긴 산불 시즌이 될 것을 예상하며,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들의 수를 늘리고 더 많은 고급 기자재를 구비해 이에 대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앨버타가 심각한 가뭄이 있는 여름을 맞게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건조해지고 온도가 올라가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웬은 “강설량이 적었던 해를 여러 차례 겪었고, 강설량이 많았던 경우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더 따뜻하고 더 건조한 해가 더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모두 동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작년의 앨버타는 산불에 있어 기록적인 해였다.
산불 시즌이 공식적으로 10월에 끝나며, 총 1,088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220만 헥타르의 부지를 태웠다. UCP 정부는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다는 강한 비난을 받았고, 여기에 로웬이 올해 이를 미리 막기 위해 긴장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웬은 예산이 발표될 때까지 정확한 소방관의 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기록적인 수준의 지원서를 받았고,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들의 활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웬은 “많은 커뮤니티들이 도움을 주기 원했지만, 우리는 그들을 위한 시스템이 없었다.”라며, “약간의 신체 테스트를 필요로 할 것이지만, 이들을 화재 최전선에 두지 않을 것이며 후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화재 발생 원인의 60%인 사람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재가 있을 것이라며 로웬은 “가장 큰 부분이 캠프파이어이다. 불 사용 금지를 보다 공격적으로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로웬은 나이트 비전이 장착된 헬리콥터를 포함하여, 밤에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들도 도입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Rural Municipalities of Alberta의 폴 맥로클린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트레이닝하여 전문적인 소방관들을 도와 커뮤니티를 지키게 하는 것에 찬성한다며, 소방관들은 주택과 건물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임무는 아니라고 전했다. 맥로클린은 “불에 대항하여 싸울 안전한 방법을 이해하고, 대피할 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맥로클린은 더 많은 장비 및 직원이 산림보다는 커뮤니티 내에 상주하기를 원한다며, 2019년에 헬리콥터 라펠 팀이 폐지된 이후로 위협받는 커뮤니티로 소방관들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주장했다. 로웬은 소방관의 베이스를 이동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로웬은 기후변화를 인정하며, 불에 탈것들이 많아지고 산불 시즌이 길어지는 상황으로 인해 산불에 대응하는 규칙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주변에 더 많은 방화선을 설치하는 것과 같은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산림 관리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로웬은 “구림을 제거하는 것은 실제로 산불 소방에 도움이 된다.”라며, “이전에 구림이 잘린 지역에 산불이 번지면 불은 멈추거나 크게 진정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림의 더 많은 제거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 제거할 수도 있다. 로웬은 “더 큰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수확을 하고 산불의 발생을 줄이는 패턴으로 수확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