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시설의 일일 주차 요금을 캘거리와 에드먼튼에서 75센트, 레드 디어와 메디신 햇, 렛스브릿지 등의 지역에서는 50센트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AHS의 발표에 의하면 의사와 AHS 직원들의 주차료도 3.18~ 3.33센트 인상되며, AHS는 “직원과 대중들의 주차 요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요금은 주차료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AHS 시설의 주차 요금은 지난 8년간 변함이 없었으며, AHS는 인상된 비용을 통해 주차 시설을 유지하고, 새로운 주차장을 만들며, 부채를 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AHS는 “보건 예산이 주차 시설에 투입되어서는 안된다. AHS 주차 시설은 재정적으로 자립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캘거리 풋힐스 메디컬 센터의 주차 요금은 하루에 $14.25, 1주일 패스는 $40, 월패스는 $71로 책정되어 있으며, 사우스 헬스 캠퍼스의 비용은 이보다 $1~$3 가량 높다.
그리고 AHS는 2023-24년에 주차료와 과태료를 포함한 운영 수익은 약 8천 4백만 달러, 2024년에는 8천 9백만 달러로 예상된다면서, 법에 의해 요구되는 3,325만 달러의 운영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HS의 사업 계획에 의하면 주차장 운영 수익이 흑자가 예상될 때는 해당 자금이 주차장 대출금 상환이나 주차 시설 업그레이드 등에 투입된다.
한편, AHS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각 상황에 따라 주차 패스를 제공하기도 하며, 환자를 위한 무료 자원봉사 운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