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생한 에드먼튼 시청 총격 사건이 결국 테러 혐의까지 확인되면서 INSET (Integrated National Security Enforcement Team)는 피의자에 대해 테러 공격 및 테러 목적의 총기 소유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한다고 밝혔다.
INSET은 피의자에 대한 테러혐의 추가 기소는 기존 방화, 폭발, 불법 총기 소지 등으로 기소된 건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3일 범인은 주차장을 통해 시청 빌딩으로 들어와 총기를 발사하고 사제 폭탄을 던진 뒤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형사 범죄와 관련된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 회의실은 여전히 폐쇄 중이다. 시 총괄 매니저 안드레 코볼드 씨는 “시민들은 이제 시청 출입 시 강화된 보안장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남쪽 출입구에 두 대의 금속 탐지기를 설치했다.
아마짓 소히 시장은 “시청 빌딩의 보안 강화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 나지 않기를 희망한다. 이번 시청 공격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 준 시청 경비단, 에드먼튼 경찰, 소방 등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테러 혐의로 추가 기소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에 팀 카트멜 시의원은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간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의회 운영 방식과 시청 출입 절차의 변화가 예상된다. 시청은 에드먼튼 시민들 누구나 안전함을 느끼며 출입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밝혔다.
피의자 벤자이 사바르는 현재 캘거리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테러 혐의가 추가된 상태로 관련 범죄에 대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