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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시가 NDP 대표되면 당 지지율 올라갈 듯 - UCP 지지자 23%도 “넨시 지지할 것”
CBC, 나히드 넨시 
전직 캘거리 시장 나히드 넨시가 앨버타 NDP의 대표가 되면 NDP의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넨시가 대표 경선 참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직전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Leger 온라인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40%가 넨시로 인해 NDP에 투표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답변했다. 넨시가 NDP를 이끌게 된다면 NDP에 투표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밝힌 이들은 32%였다.
이 밖에 UCP 지지자 중 23%도 넨시가 대표가 된다면 NDP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NDP 지지자 중 73%도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Leger사의 캐나다 중부지역 부사장 앤드류 앤스는 특히 캘거리에서는 넨시의 NDP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이들이 16% 더 많았다면서, 이것이 2027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지면 2023년에 근소한 차로 캘거리의 일부 선거구에서 패배한 NDP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넨시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캘거리에서 3선 시장을 지낸 바 있다.
그리고 마운트 로열 대학교의 정치학자 로리 윌리암스는 여론 조사 결과 넨시가 에드먼튼에서 NDP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면서, 대표 경선에서 넨시가 당선될 지는 지켜봐야 하나 그가 당을 넘어 독특하고 개인화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윌리암스는 넨시가 NDP 내에서 관계와 접촉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표 경선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이나, 그가 사람을 대하는 능력은 높이 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넨시는 오만하다는 인식이 강해 이것이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대학교 정치학자 보린 바리는 넨시는 오타와와 UCP 주정부의 무익한 싸움에 지친 가운데 인구 통계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앨버타를 이끌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그가 TV 토론에서 현재 주수상인 다니엘 스미스를 꺾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NDP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넨시 외에 에드먼튼 MLA 사라 호프만, 라키 판콜리, 조디 칼라후 스토하우스, 캘거리 MLA 케틀린 갠리, 앨버타 공공위원장 길 맥고완이며, 경선 결과는 오는 6월 22일 공개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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