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나나스키 등산로에서 실종 -

3일간 칸나나스키 등산로에서 실종됐던 캘거리 등산객 3명이 구조됐다. 이들 등산객은 모두 여성들로Peter Lougheed 주립공원으로 등산을 간 뒤 실종됐다. 수색 당시 일기가 안 좋아 이들의 행방을 쫓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들은 23일 아침 7:45분경 주접경 인근Palliser River 부근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탈진증상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이들은 본래 등산 장소였던Interlakes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20일North Kananaskis Pass를 내려오다 길을 잃었으며 지도와 나침반이 있었지만 산행했던 등산로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틀밤을 야영을 하며 등산로를 찾아 계속 이동했지만 실패했다.
이들이100달러 가량하는 긴급구조 표시등만 있었어도 구조에 3일이나 소요되지 않았고 수천달러의 구조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관계당국은 아쉬워했다. 경찰과 공원 관리국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헬리콥터들을 동원했으며 많은 인력을 투입했어야만 했다.
또한 관계당국은 이들이 계속 이동을 하지 않고 한 지점에서 기다리면서 모닥불을 피웠으면 훨씬 구조가 수월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칸나나스키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32건의 항공 수색 작업이 벌어졌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