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허티 연방 재무장관이 향후 캐나다 경제에 대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2014-2015 회계연도에 균형예산으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연방정부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자 캐나다 경기전망에 대한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9일 캘거리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캐나다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는 느린 속도이지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캐나다 경제회복의 가장 큰 버팀목은 앨버타이다”고 밝혔다. 그의 이와 같은 발언은 앨버타를 중심으로 한 서부캐나다의 고용 및 실물 경기지표들이 동부 캐나다보다는 월등히 양호하기때문에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경제는 내년 중반까지 성장이 둔화세를 보이다가 세계 경제상황이 개선되면서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연방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올해 캐나다 경제성장 예상률을 2.1%, 내년 1.9%, 2013년에는 2.9%로 재조정한 바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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