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스탬피더가 지난 일요일 CFL 서부 지구 준결승에서 에드몬톤 에스키모에게 33대 19로 패하면서 올 해 그레이컵 진출이 무산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많은 턴오버와 페널티, 그리고 패싱을 통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고 후반 내내 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오프 시즌에 팀을 재구성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논란이 벌써부터 일고 있다. 첫 쿼터에 존 코니시의 터치다운으로 8대 3으로 앞서갔지만 두 번째 쿼터부터 사실상 자멸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맥마흔 경기장의 라커룸이 비워지고 향후 있을 논란의 불씨가 점화되고 있다. 스탬피더는 현재 receiver Arjei Franklin, special-teamer Marc Calixte, offensive lineman Tim O’neill, linebacker Brandon Isaac 그리고 punter Burke Dales 등 5명의 자유계약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을 보강하기 위해 몇몇 베테랑 선수들과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도 나돌고 있다. 이번 오프 시즌은 스탬피더스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힘든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 컵 진출이 무산되면서 실망한 캘거리 팬들은 플레임즈만 바라보게 됐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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