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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내년에 재산세 6% 인상
가구당 평균 79달러 추가 부담
캘거리 시의회가 재산세를 향후 3년에 걸쳐 18%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재산세는 우선 일차로 내년에 6% 인상될 예정이다. 결국 내년에 주택 소유주들은 올해보다 재산세를 평균 79달러 더 납부해야 한다. 내년 재산세 인상율은 앨버타의 현 물가상승률 2.5%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재산세 인상으로 저소득층, 노령자 및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산세 인상에 대한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이 향후 3년에 걸쳐 수익을 현재보다 20% 이상 창출하기는 극히 어렵기때문이다. 결국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은 직원 고용을 자제하고 기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방법 등을 통해 수익 보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주택을 소유한 노령자들중 고정수입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재산세 인상이 부담될 수 밖에 없다. 일부 시의원들은 노령자들이 공동 요양시설에 들어가지 않고 자신의 주택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각종 정책 마련에 힘을 써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도 재산세의 대폭 인상으로 물거품이 될 공산이 높아졌다.
이번 인상 결정에 대해 캐나다 납세자연맹 캘거리지부는 “시의회는 납세자들을 ATM기계로 취급하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공교롭게도 납세자들을 ATM기계 취급한다는 표현은 나히드 넨시 캘거리 시장이 먼저 사용했던 표현이다. 그는 지난달 예산안 심의에서 “시의원들이 대폭적인 세금 인상을 주장하면서 캘거리 주민들을 ATM기계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도 이제는 “자신은 납세자들을 ATM기계로 보지 않는다”고 말할 입장은 못되는 것 같다. 정작 넨시 시장 자신도 내년도 재산세 6% 인상안에 찬성표를 던졌기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재산세 인상안이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면 반대표를 던졌어야 했다고 넨시 시장을 비난하고 있다. 넨시 시장이 이번에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반대표를 던진 부분은 경찰예산 1000만 달러 증액안밖에 없다. 그러나 넨시 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찰 예산 1000만 달러 증액안은 대다수 의원들의 찬성에 힘입어 통과됐다. 그의 경찰예산 증액 반대에 대해 레드포드 앨버타 주수상은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로서 내년도 경찰 예산은 당초 계획보다 1% 증가한 6% 증액됐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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