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의 기술 기업인 Technology North Digital Services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TNDS는 로펌이나 정부, 다른 단체의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기업으로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포괄적인 고용으로도 알려져 있다.
TNDS의 직원이자 자폐증이 있는 직원인 라이언 울퍼렛의 아버지인 롭 울퍼렛은 코치와 슈퍼바이저를 제외한 직원들의 대부분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고 전했다. 라이언 울퍼렛은 TNDS에서 4년째 자료 디지털라이저로 근무 중이고, 일자리가 진정한 삶의 목적을 주며 생산적이고 활발한 삶을 살게 해준다고 전했다.
울퍼렛은 “일자리가 나의 인생을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잡도록 도와주었다.”라며, “성공적인 미래에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라고 전했다. 울퍼렛은 긍정적인 업무환경을 만드는 성공적인 팀의 일부여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울퍼렛은 “우리는 서로 잘 어울리며 업무를 마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롭 울퍼렛은 라이언 울퍼렛이 일자리에 맞는 인력인지에 대해 TNDS가 모든 확인을 거쳤다며, “라이언의 손과 눈의 동작을 일치시키는 능력은 매우 뛰어나며, TNDS의 업무는 매우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라이언은 이 루틴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울퍼렛은 커리어를 발전시켜 슈퍼바이저가 되고 싶다고 한다. TNDS의 창립자이자 CEO인 링 후앙은 자신의 아들인 브라이언 후앙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고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링 후앙은 브라이언 후앙이 말을 하거나 간단한 지시사항을 따를 수도 없던 4살 때 심각한 자폐 증상을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링 후앙은 “아들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나 자신에게 브라이언이 학교를 졸업하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링 후앙은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인 기술이 필요한 일반적인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지 못한다며, “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단순히 말해서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커피를 마시며 일상 대화를 나눌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후앙은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자폐 인력이 필요한 트레이닝을 거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TNDS는 트레이닝을 여러 가지의 단순 업무로 나누어 진행하고,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업무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후앙은 “전통적인 일대일 트레이닝은 유지하기가 어렵고, 자폐 인력을 포함시키기가 어렵다.”라며, “어셈블리 라인을 생각했고 트레이닝이 용이하고 각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떠올렸다.”라고 덧붙였다.
후앙은 이 같은 모델이 예상이 가능하고 즐겁기 때문에 자폐 인력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다고 확신하며, 자폐 인력이 기회를 받으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오너로서 후앙은 고객들의 기대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TNDS는 200건 이상의 문서를 디지털화했고 2019년 이후로 100만 불의 수익을 올렸다. 20대 초반인 브라이언 후앙은 회사에서 생산성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브라이언 후앙은 “생산성 있는 삶을 가질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기대에 미치는 것을 돕고 있다.”라고 전했다. TNDS가 확장하며 2023년 말까지 20명의 자폐 인력을 유지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이를 30-4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