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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민의 세상읽기 1월 6일자
새해에는 모든 것이 오른다. 버스요금부터 수영장, 골프 등 레크레이션과 우표값이 오르고 가스, 물 등 유틸리티는 물론 재산세도 4.4% 오른다고 한다.
각종 도로공사로 인한 교통체증도 예상된다. 최근 캘거리시는 사상 최대규모의 도로공사가 올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200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23일 캐나다 연방하원의원 선거가 있다. 선거철은 한국이나 캐나다나 우리 민초들이 유일하게 대우받는 때가 아닌가 싶다.
한때 보수당과 자유당이 발표한 GST 2%포인트 인하와 소득세 인하를 놓고 어느 쪽이 더 감세 효과가 있는지 고민(?) 했는데, 엊그제는 자유당이 이민자들을 겨냥해 이민정착금(랜딩피)제도를 점진적으로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표심잡기를 위한 각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2006년 한국은 5월말 지방의회의원 및 자치단체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좀더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6월9일부터 한달간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일 것 같다. 한국은 13일 오후 3시(현지시간) 아프리카의 토고와 첫 경기를 갖는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든, 여당이 뭐라고 하든, 국정을 멋대로 하겠다는 오만한 자세라며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난하는 여론이 많다.
또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파문이 여전히 가라앉고 있지 않는 가운데, 사학법 개정과 농민시위와 관련된 소식들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황우석 파문은 시간이 가면서 새로운 의혹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서울대 조사위에 따르면, 황 교수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보고한 줄기세포는 모두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 세포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결국 이 논문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의 원천기술 보유 여부는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진위 여부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가 제기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과 `5만달러 출처' 등도 검찰수사로 가려지게 됐다.
우리가 특별히 주목하는 것은 지금 한국은 이데올로기로 인한 편가르기로 극히 분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보수세력은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사학법개정을 반대한다. 인권위가 결정한 양심적병역거부권도 남북분단의 현실을 거론하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
여의도농민시위로 2명이 사망한 사건과 홍콩에서의 농민시위와 관련해서도 불법시위 근절을 호소하며, 허준영 경찰총장의 퇴임에 일제히 반발했다.
대표적 보수신문인 조선일보의 김대중고문은 그의 칼럼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좌파 매체와 좌파 성향의 인사들은 한결같이 MBC PD수첩의 보도를 옹호하거나 더 나아가 ‘황우석 깎아내리기’에 동조했다”고 주장했다.
진보세력은 물론 보수세력과는 전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지금 중립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중재안이 없다. 찬성 아니면 반대만 있기에 사회적 진통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
보수 기득권층과 다른 성향의 이념을 갖고 있는 노무현대통령. 그의 임기 내내 이런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본지 편집위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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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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