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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독감과 코로나 환자로 응급실 가득
전문가, “계절성 질병의 ‘뉴 노멀’ 발생” - 응급실 대기하다 퀘벡에선 2명 사망
 
캐나다 전국적으로 코로나와 호흡기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감염이 코로나와 동시에 유행하면서 의료전문가들은 이를 단순 삼중 전염병이 아닌 계절성 질병의 ‘새로운 표준(new norm)’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국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활동이 예상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고 독감도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지난 8월 이후 3배 가량 환자가 급증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노약자와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병원 응급실 복도까지 환자들로 넘치다보니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응급 환자들이 발생해 최근 퀘벡주 샤토과이의 Anna-Laberge hospital에서는 치료를 기다리던 환자 두 명이 사망했다.
몬트리올 아동병원의 응급실 의료책임자인 로리 플로트닉 박사는 "코로나19 이전에 보았던 바이러스의 확산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이 정도의 바이러스 확산은 처음”이라고 경고했다. 몬트리올 아동병원의 경우 11월 내내 병상점유율이 160%에 육박했다.
몬트리올에 있는 두 개의 소아과 시설은 지난 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가능하다면 응급실보다 지역사회 클리닉에 의존할 것을 가족들에게 촉구했다.
관계자들은 어린이들이 발열부터 기관지염, 폐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지만 병원의 수용능력이 한계가 있어 어린이가 병동에 입원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퀘벡 뿐 아니라 앨버타, 온타리오 등 전국적으로 응급실이 포화상태여서 비슷한 상황이다.
플로트닉 박사는 “그러나 가족들에게 응급실을 피하고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말하는 것은 삼키기 힘든 약일 수 있다”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가정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캐나다전국의료협회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20%가 가정의가 없고 가정의가 있어도 적당한 때에 예약하지 못하는 사람도 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 감사원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의가 없어 응급실을 찾은 온타리오 사람이 5명 중 1명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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