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에드먼튼, 2023년에 41건의 살인사건 발생 - 그중 절반 이상이 총기 사용
 
일곱 아이의 아버지가 기차를 타러 가는 길에 찔렸고, 곤경에 처한 한 가족을 도우려고 하다 두 명의 경찰관이 총에 맞기도 했으며, 두 부모가 자녀와 함께 공공장소에서 살해되기도 했다. 그렇게 에드먼튼 시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41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했고 그렇게 한 해가 지났다.
에드먼튼 희생자 살인 지원 협회 회장 제인 오리드주크는 이것이 살인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41명 더 많은 사람들을 애도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오리드주크는 1994년에 자신의 아들 팀이 살해됐던 당시를 기억하며 “이는 다른 종류의 슬픔이다.”라며, ”누군가가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세상에서 빼앗는 것은 더 깊은 슬픔이며, 이를 극복하는 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해는 살인사건의 수와 더불어 사건이 얼마나 빈번하게 총기와 관련되었는지에 있어서 두드러진 한 해였다. 에드먼튼 경찰청은 2023년에 총격이 144건에서 204건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사망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드먼턴에서 발생한 41건의 살인사건 가운데 24건(58%)은 총격으로 확인되었고 이는 2022년에 기록된 총격 사망률인 37%를 크게 앞선 기록이다. 현장 조사를 위해 경찰은 7건의 사건에 대한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장 데일 맥피는 범죄자들의 손에서 총기를 멀어지게 하는 것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를 표명하며, 대신 총기를 사용한 사람에 대한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맥피는 총기 인식 시스템을 구입하여 사건에 사용된 총기를 추적할 수 있게 된 것과 범죄조직 진압팀을 확장한 것을 포함하여 해당 분야에 진보를 이룬 것을 조명했다.
올해의 몇몇 가장 주목할 만한 살인사건에서는 총기가 관련된 바 있다. 지난 11월, 11세 아들 개빈과 함께 남동쪽 에드먼튼의 주유소에서 미상의 남성이 발포한 총에 맞은 하프리트 싱 우팔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우팔이 조직적 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밝혔지만, 의도적으로 어린이를 살해한 것은 조직범죄자들이 지키는 암묵적인 선을 넘은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충격적인 살인사건은 트래비스 조던 경위와 브렛 라이언 경위가 웨스트마운트 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가족 분쟁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16세 소년 로만 슈척이 발포한 총에 맞아 사망한 바 있다. 사건 발생 며칠 전 피자 헛 직원에게 총을 쏜 혐의로 기소된 슈척은 어머니와 총을 뺏기 위해 다투던 과정에서 어머니에게 부상을 입혔고 결국 스스로에게 방아쇠를 당기고 말았다.
데니스 오키모, 19세,는 석방된 슈척에게 총기를 판매한 혐의를 비롯하여 세 명의 희생자 모두에 대한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해에는 4건의 치명적인 경찰 총격 사건도 있었다. 12월 초에는 집에서 건강 검진을 하던 도중에 캐틀린 아르캔드와 신원 미상의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또한, 9월 1일에 경찰이 총기로 무장한 30세 남성을 사살한 사건과 5월에 학교 밖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인 무오라터 아르칸젤로 마샤르를 사살한 사건도 있었다. 앨버타 경찰청의 감시단체는 4건의 사건 모두 경찰이 정당하게 힘을 사용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마샤르는 현재 사망했으며, 올해 가장 충격적인 살인 사건 중 하나인 지난 5월 5일 크로퍼드 플레인스 스쿨 밖에서 캐롤란 로빌라드와 11세 자녀 제이든 밀러를 찔러 죽인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경찰은 이를 무작위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맥피는 살인 당시 마샤르가 스쿠터를 이용하려 남성을 공격한 것과 관련된 혐의를 받았다가 조건부 석방된 후였다고 전했다. 맥피는 가해자가 정신 건강 문제가 있었고 칼부림 사건 전에 학교에 들어가려고 시도한 바 있었다고 덧붙였다. 맥피는 "마샤르가 석방되어서는 안 됐다"라며, "그에게는 심각한 폭력 전과가 있었고, 최근 기소된 사안으로 살인사건을 방지할 수 있었지만, 다시 한번 사회로 나가 사건을 일으켰다."라고 전했다.
맥피는 12월 5일에 연방법 개정안 C-48이 국왕 승인을 받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이전에 피의자 석방을 받은 사람들에 의한 범죄 수를 감소시킬 것으로 희망했다. 비평가들은 이 법안이 특정 범죄에 관련된 사람들이 보석을 얻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년에 에드먼튼에서 3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10년 평균인 35.5건에 근접한 수치이다. 에드먼튼에서 가장 피해자가 많았던 해는 2011년으로 48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해였고, 가장 평화로웠던 해는 1999년으로 1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었다. 가장 최근에 적은 살인사건을 기록한 것은 2019년에 기록된 28건이다.
올해의 희생자 중 32명은 남성(78%)이었고, 9명은 여성이었다. 가장 나이 많은 피해자는 69세인 프레드 콜리바바였고, 가장 어린 피해자는 어머니가 사망에 관련하여 경찰에 기소된 5개월 된 여아였다. 다른 주요 캐나다 도시와 비교하여 에드먼튼은 중간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Homicide Canada에 따르면 12월 27일 기준으로 에드먼튼은 총 살인 수로 캘거리(22건), 오타와(14건), 밴쿠버(13건) 및 몬트리올(33건)을 앞섰지만 토론토(71건)와 위니펙(42건)보다는 뒤쳐져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1-05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