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RCMP는 2023년에 작년보다 두 배 이상의 약물 중독 사건에 대처했으며 많은 경우가 위험한 불법 약물 공급과 관련되어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 28일, RCMP는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약물 과다 복용 사례로 의심되는 케이스가 1,026건으로 전년도 대비 100%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이 중 2023년에는 347건, 약 34%가 사망으로 이어졌으며, RCMP는 의료 검시관이 약물 중독 사망 사건에 사용된 약물의 유형을 확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RCMP는 약물 중독과 관련하여 2023년에 날록손 사용 횟수가 2022년 51건에서 63건으로 24%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앨버타에서는 1,262건의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이 있었고, 이는 전년도 대비 255건 증가한 수치이다. RCMP는 "앨버타 RCMP는 대중에게 경종을 울리며 거리에서 공급되는 약물이 항상 예상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라며, 많은 약물 중독이 펜타닐을 다른 물질과 혼합하여 더 쉽고 싸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RCMP는 “이 혼합물의 부작용 중 하나는 날록손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그 결과 중독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더 많은 용량의 날록손이 필요할 수 있다. 펜타닐로 판매되는 여러 색상의 혼합체로 이루어진 약물들은 사실 알려지지 않은 강도와 특성의 혼합물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보통의 용량이라고 생각하고 복용하는 것이 더욱 위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CMP는 과용 사례와 날록손에 대한 저항력의 증가는 치명적인 과다 복용의 발생 빈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경고는 에드먼튼에서 9월에 중독으로 인해 62명이 사망했고, 이 중 60명이 오피오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이후에 발표되었다.
앨버타 전역에서는 1,411명의 앨버타 주민이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전년도 기록인 1,124명에서 증가한 수치이고, 2023년 첫 9개월 동안 25% 이상 증가한 것이다. NDP 측과 커뮤니티 대변인, 그리고 응급의료사를 대변하는 앨버타 보건과학 협회는 계속해서 앨버타가 피해 감소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확대하도록 요청해왔다.
해당 서비스는 안전한 공급 프로그램이나 감독아래서 소비되는 약물을 포함하는 것으로 UCP는 제이슨 케니 전 앨버타 주수상이 선출된 이후로 치료 시설의 침대의 확충과 회복 중심의 장기적인 치료를 강조해왔다. 현재까지 약속되었던 11개의 새 회복 시설 중 2개 만이 문을 열었다.
RCMP는 불법 약물을 사용할 경우 혼자 사용하지 말고, 날록손 키트를 소지하고 사용 방법을 숙지하며, 약물을 복용할 때 디지털 중독 대응 시스템(DORS) 앱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 앱은 사용자가 타이머에 반응하지 않으면 STARS 응급 센터에서 전화를 걸어 응급 의료 서비스를 보내게 한다. 펜타닐 과다 복용의 징후는 느리고 불규칙하며 얕은 호흡, 고정된 안구, 뻣뻣한 근육, 경련 및 의식 잃음을 들 수 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