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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 뜨거워진다…최악의 산불 우려 - 엘리뇨 현상 지속 산불/폭염/홍수 증가할 듯
BC주 벌써 좀비화재 100여건 발생, 호수 얼지 않아 얼음낚시꾼들도 울상
 
지난해 사상 최악의 산불로 몸살을 앓았던 캐나다가 올해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로 큰 곤욕을 치를 전망이다.
환경단체와 학자들에 따르면, 전 세계의 엘리뇨 현상이 올 봄까지 지속되면서 2024년은 어느 해보다 더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초부터 이미 산불 시즌이 시작됐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월은 일반적으로 산불 시즌이 아니지만 BC주에서는 2024년이 시작되면서 100건이 넘는 좀비 화재가 발생했다. 앨버타도 64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공포의 아이콘처럼 죽지 않고 되살아난다고 해서 좀비 화재로 불리우는데 전년도 화재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겨울 동안 땅속에 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발화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올해는 눈속에 있던 불씨가 일찌감치 되살아나면서 벌써 대형 산불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환경과 기후 변화 캐나다’(ECCC)는 적어도 가을까지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며 특히 4월부터 6월까지는 평년보다 약 70% 더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ECCC의 기후분석 연구학자인 Bill Merryfield는 봄까지 모든 지역에 걸쳐 눈이 평소보다 적을 것이며 이로 인해 여름에는 더욱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12월의 적설량은 캐나다 남부 대부분 지역 평년치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통상 1월 중순이면 얼음낚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온타리오 북부의 simcoe 호수도 엘리뇨 현상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1년을 기다려 이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업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워털루대학교에서 낚시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Glenn Cooke는 “매년 1월에 낚시를 하곤 했지만 올해는 아직도 얼음이 없다”면서 “얼음두께가 25Cm가 되어야 낚시가 가능한데 올해 과연 그 정도 얼음이 얼을까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기후 과학자인 Tom Di Liberto는 엘니뇨 현상이 2년에 걸쳐 지속되면 일반적으로 두 번째 해에 더 뜨거워지며, 이는 2024년에 기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극심한 자연재해가 예상되는 만큼 더위와 가뭄 피해지역 주민들의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BC 대학교의 환경평가연구센터 소장인 Kevin Hanna는 “지난해 끔찍한 홍수 피해 또는 산불 피해로 재산을 잃은 목장주들을 알고 있다"면서 “이들은 다가올 여름에 농장과 목장이 얼마나 타격을 받게 되고 또 얼마나 대피를 해야 하는지 벌써 근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2023년에 1,900만 헥타르에 가까운 6,5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고 약 2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사상 최악의 산불 시즌을 보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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