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토) SW에 위치한 Mount Royal College내 Leacock Theatre에서는 캘거리 한인회 (회장 이민수) 주최로 ‘소프라노 전예랑 초청 찬양 및 가곡의 밤’행사가 열렸다.
공연전 입장권이 모두 매진되었으며 300석의 좌석이 거의 다 채워진 본 행사에서 전예랑 씨는 이탈리아 가곡과 한국 가곡 그리고 찬양곡 등 총10곡을 불렀으며,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뜨거운 앵콜 요청에 전예랑 씨는 3곡을 더 선사해 주었다.
캘거리 피아니스트인 전인경 씨의 반주로 진행된 본 공연에서 전예랑 씨는 매 곡이 시작될 때마다 사회자석으로 나와 곡에 대한 설명까지 친절하게 해주어 객석과 호흡을 맞추었다. 또한 중간중간 재치있는 유머로 관객의 폭소를 자아내어 공연장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 되었다.
이민수 한인회장은 이날 공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문화적으로 자긍심을 느끼고 한인사회 화합을 위해 공연을 주최하게 되었다” 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한인회에서는 전예랑 씨에게 좋은 음악회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는 뜻으로 감사패를 증정하였으며, 이날 공연에서 얻은 수익금 중 일부는 캘거리 교역자회(회장 최창선)에 전달하여 선교 기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전예랑 씨는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여 로마 소재 산타세실리아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동덕여대, 전북대, 명지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아울러 전예랑 씨는 지난해 2월 19일 한인장로교회에서 개최된 요게벳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에 서울 소망교회 합창단원과 같이 참가하여 멋진 솔로 무대를 펼쳐 참석한 교민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0/20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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