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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점 H마트, ‘현충일은 고기먹는 날’ 선전 - 토론토지점 광고전단지에 버젓이 ‘육육데이’ 광고
경건한 현충일에 고기팔기 혈안…비난 이어져
 
토론토 한국식품점인 H마트가 현충일을 ‘육육데이(6월6일)’로 호칭하며 고기먹는 날로 선전해 한인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본지가 취재한 캐나다 전국의 유명 한국식품점 가운데 현충일을 육육데이로 광고한 식품점은 토론토 H마트가 유일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한인들의 반응은 차갑다.
캐나다의 한 교민사이트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도 올라왔다.
‘t**’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인은 해외에 나와 살아서 고국에 대해 잊고 사는 날이 많지만 H마트가 현충일을 육육데이로 광고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글을 7일 올렸다.
이에 대해 대다수 한인들은 댓글을 통해 “마케팅이 너무 심하다’ 또는 “헐…”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H마트의 육육데이 광고는 최근 한국의 마케팅 수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은 현충일인 6월6일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한우 등 대규모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육육데이는 ‘6’이 반복되는 날로 숫자 ‘6’과 고기 한자‘육(肉)’의 발음이 같은 데서 따왔다. 지난 2004년 무렵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금지되자 유통업체들이 한우 등 국내산 욱류소비를 촉진하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에 사는 한인 K씨(29)는 “해외에 살고 있어서 현충일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현충일을 고기 먹는 날로 정해 선전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다”라고 지적했다.
H마트는 캐나다에 밴쿠버와 앨버타에도 지점이 있지만 토론토 외 다른 지점은 육육데이라고 고기 광고는 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 있는 H마트 전 지점은 물론 토론토에 있는 다른 한인마켓인 한국식품과 갤러리아도 이같은 육육데이 광고는 광고전단지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오히려 밴쿠버에 있는 대형 한인마켓인 한남수퍼마켓은 이번주 광고지에 ‘6월6일 현충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따로 새겨 넣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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