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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인문협 창립 20주년 기념 한글학교 백일장 수상자 발표 - 대상에 김요한군 수상 , 금상에 표소희, 이주하 수상
2022년 12월 한글학교 우리말 잘하기 대회 장면 
 
*캘거리 한인문인협회(회장 한부연)가 2023년 6월3일 캘거리 한인문인협회 창립 20주년 기념 한글학교 백일장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체 대상에는 캘거리 한글학교 무궁반의 김요한 학생이 차지한 가운데 이번 한글학교 한글 백일장에는 133명의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 총 21명의 입상자를 배출하고 성료되었다.
심사위원장 이상목 시인/이정순 동화작가/하명순 시인/신금재 시인/한부연 회장은 학생들이 모국어를 잊지 않고 비록 맞춤법과 받침은 틀렸지만 배우려는 열정이 돋보인 대회였다고 평가하였다.
수상작은 캘거리문학 제7호에 게재되고 캘거리 문협 창립 20주년 문학제에서 시상식을 하게 된다.

<심사평>
우리말과 우리글은 우리민족의 문화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뿌리입니다. 올해로 창립 20년을 맞는 캘거리 한인문협에서는 문화가 꿈이 되는 “캘거리문학”을 기치로 가족에 관한 내용의 주제로 모국어가 제1언어임에도 불구하고 그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영어를 사용하는 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 한글 백일장을 개최하였습니다.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수고로 총13개의 한글반에서 133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이 모국어를 잊지 않고 비록 맞춤법과 철자는 틀렸지만 한글을 이해하고 잊지 않으려 한 흔적이 작품 곳곳에 배어 있어 심사를 하는 동안 가슴이 먹먹하고 뭉클하였습니다. 특히 글이나 그림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참 밝게 자라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대견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대체로 초급반 어린이들은 그림에 곁들여 짧지만 훈훈한 가족 내용으로 작품을 제출하였으며 중급이상 학생들은 한글의 이해도가 높은 글로 작품을 완성, 한글학교 선생님들의 노고가 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 대상을 차지한 무궁반의 김요한 학생은 나의 가족을 주제로 “내형은 장미 가시처럼 까다롭지만 봄 바람처럼 마음이 따듯하다, 내 엄마는 다람쥐처럼 무서워하지만 지구처럼 사랑스럽다. 내 아빠는 웃기지만 마치 사자처럼 용기가 넘친다” 라는 비유로 대상을 차지하였음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상을 수상한 초급반의 표소희 어린이는 우리 가족을 지글지글, 샤랑샤랑, 영차 영차, 치징치징
이라는 의성어를 사용하여 가족을 소개하고 있고 중급반 금상의 이주하 학생은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쓴 편지 글에 아빠의 건강을 염려하는 효심과 그리움이 가슴 뭉클하게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은상을 수상한 초급반의 김지원 어린이는 6명의 가족 구성원을 예쁘게 표현하였고, 같은 은상의 이루하 어린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나타낸 감성이 좋았습니다. 중급반 은상 조가윤 학생의 소중한 가족에서는 강아지도 가족처럼 소중하고 감정이 있는 생명체 다라고 표현하며 요즈음 애완동물을 유기하는 문제까지 언급하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또 다른 은상 중급반의 임다나 학생은 엄마 웃음이 햇볕같이 맑고 꽃같이 예쁘다라고 묘사하는 등 한글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 학생의 엄마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외 동상6명과 장려상6명도 참신한 그림과 한글 이해도로 수상의 영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되도록이면 시적 표현과 이야기가 있는 작품에 높은 점수를 메겼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한글을 배워가기 바랍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상을 주지 못함이 아쉽지만 앞으로 한글학교 어린이들이 세계에 우뚝 서서 우리 한국을 이끌어 갈 대들보가 되길 바램 합니다. K Pop/K 드라마/K food/K 문화가 더 큰 꿈이 되길 소망합니다. K 문학도 세계에 널리 퍼질 것을 기대하며 심사에 가름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기사 제공 : 문협)

심사위원장/이상목 시인
(심사/이정순 동화작가/심사 허명순 시인/심사 신금재 시인)


기사 등록일: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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