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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디카시 협회 작품집 창간호 출시
 
신금재 회장의 인사말
캐나다 디카시 창간호를 이북으로 펴내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캘거리 문협 활동을 하던 중, 캐나다 동부 토론토에서 활동하시던 고 이상묵 시인이 쓰신 디카시를 처음 만났습니다.
어느 눈 오는 날의 풍경 사진에 담아 쓰신 디카시 콤포스터(Composter)
그 작품을 보던 순간의 가슴 떨림이 저를 디카시의 신세계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최근에는 황순원 문학관 디카시 공모전으로 인연을 맺은 경희대 김종회 교수께서 저희 디카시 회원들을 위한 많은 자료를 공유해주고 지도해 주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저희 회원들을 소개하자면
디카시라는 이상한 장르를 한다고 낯선 시선들이 나에게 머물 때에 함께 손을 들어준 남파 김관욱 시인 , 이웃집에 살면서 강아지 데리고 산책할 때 디카시 원고를 들고 방문해 주던 변호사 정선화 시인, 목사로서 선교와 봉사로 바쁜 중에도 디카시 사랑에 시간을 쪼개는 인암 이진종 시인, 한인 성당에서 봉사하랴, 아내 사랑 지극한 윤조셉 시인
늦게 합류하였지만 누구보다 더 열정적인 사진 작가 형암 원주희 시인 그리고 밴쿠버 유명한 요리사, 지금은 건강이 안 좋아 쉬고 있으면서 캐나다 디카시 카페 관리에 바쁜 태리 전재민 시인과 끝으로 최근 우리 모임에 합류한 캐나다 여류 문협을 김숙경 회장까지가 저희 회원들입니다 그리고 저는 매주 월요일 저녁 디카시 단체방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마음이 늘 평화로워지는 미사 신금재 입니다.

캐나다 디카시 회원 여러분의 작품 활동으로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축사를 써주신 김종회 교수와 조영래 시인, 손설강 시인께도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초안 편집해주신 인암 이진종 시인과 이북 제작해주신 이재철 시인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축사) 캐나다 디카시의 새로운 전환점 - 김종회(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모국어의 나라로부터 이역만리 먼 곳에서 디카시를 쓰고 있는 시인들이 동호인 시집을 낸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모두 여덟 명의 시인들은 그 동안 단체 카톡방에서 시와 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또 줌을 통한 온라인 토론회를 계속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참으로 기껍고 흔연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발간에 이르기까지 뜻을 모으고 손길을 모아 산뜻한 한 권의 시집을 꾸린 분들에게, 마음을 다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번 시집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캐나다에서 디카시가 새롭게 흥왕하는 내일을 기약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라마지 않는다.
이렇게 그 동안의 창작 활동을 하나의 성과로 도출하는 것은, 우리 개인의 삶이나 시에 있어 하나의 ‘마디’를 형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나무가 곧게 또 높이 자라는 것은 그 중간중간에 마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마디는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는 실질적인 힘이자 증표다.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보아야 그 동안 잘 알 수 없었던 개선점이나 발전의 방향이 눈에 들어오기에, 문인들은 일정한 글쓰기의 단계에 따라 그 저술을 출간하는 것이다.
그러나 각기의 시인들이 늘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거기에 몇 줄의 시를 얻기 위해 고심참담한 숙려의 시간을 보낸 비밀은 그 자신밖에 모른다.
이 준엄한 과정이 있기에 디카시가 미학적 가치를 지향하고 또 담보할 수 있는 것이다. 디카시가 예술성을 갖는 지점, 순간 포착의 사진과 촌철살인의 시어가 만나는 지점이 바로 거기에 있다.
8인의 디카시를 두루 통독해보면, 이분들이 사는 로키산맥 산자락의 수려한 풍광과 기묘한 경관이 참으로 좋은 디카시의 무대라는 생각이 든다. 이분들의 시가 그에 부응하여 서로 조화로운 악수를 나누게 된다면, 장차 해외 디카시의 중심이 캐나다에 형성될지도 모른다. 바라기로는 이 공동시집의 후광이 각기 개인에게도 더 튼실한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기사 등록일: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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