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목) 캘거리 다운타운내 맥도겔 센터에서는 < 한국문화의 달 >을 선언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민부 무하마드 야신 장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구동현 한인회장, 이민수 노인회장, 최강천 한인회 이사장, 한부연 문인협회 회장, 길이룡 한인라이온스 클럽회장, 김영인 한인사회복지센터 회장과 이유식 문협 초대회장등 17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야신 장관은 인사말(하단 참조)과 함께 매년 8월을 영구히 < 한국문화의 달 >로 지정하는 선언을 했다.
이 선언은 그 동안 꾸준히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고 헌신한 모습을 크게 인정한 증표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큰 발판이 되는 동포사회의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한편 구동현 한인회장은 답사를 통해 “이런 결정과 선언을 해주신 야신 장관님께 우선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며 “주정부에서 한인사회에 크게 관심 가지고 지원하고 이런 결정까지 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그 동안 한인들의 많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본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한인회에서 캘거리에 총영사관 설치를 추진중에 있는데 주정부에서도 이와 관련해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주정부에서는 지난 2018년에 파키스탄 커뮤니티를 위해 < 파키스탄 문화의 달 >을 지정한 이후로 한인사회가 두 번째로 그 뒤를 이었다. (김민식 기자)


무하마드 야신 장관의 인사말

저는 이민 및 다문화주의 장관이자 Calgary-North의 MLA인 무하마드 야신(Muhammud Yaseen)입니다.
오늘 한국의 광복 7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한인 사회가 앨버타 주의 문화, 경제, 사회 역사에 기여한 것을 축하 드립니다.
다문화 장관으로서 제가 맡은 임무 중 하나는 우리 주의 문화적 모자이크를 지원하고 다양한 국적의 앨버타인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 정부는 다양하고 포용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문화 간 이해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 정부는 문화 간에 이해를 돕고 반인종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반인종차별 자문위원회와 총리의 다문화주의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총 360만 달러가 넘는 보조금으로 많은 반인종주의 및 민족문화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는 이 작업을 계속할 것입니다.
아울러 인종차별 금지 법안을 만들겠습니다.
현 정부는 이미 성취한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한 다양한 민족 커뮤니티를 최대한 환영하고 포용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계속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8월을 < 한국 문화의 달 >로 영구 선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한인 분들이 앨버타 주의 경제, 문화, 과학,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큰 기여를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한인문화의 달 > 선언문

2011년에는 앨버타 주에 한인이 1만명정도 였으나 현재는 24,000명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인들은 우리 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한인들의 여러 단체들은 신규 이민자들을 돕고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며 홍보하고 있다.
앨버타 주는 49년 동안 강원도와 자매결연을 맺어 왔으며 교육, 문화, 스포츠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앨버타 주내 대학교와 대학들은 한국의 대학들과 오랜 세월 교류해 왔으며 앨버타 주는 35년간 서울에 국제사무소를 두고 있다.
주 정부는 다문화 커뮤니티가 지역에 기여한 바를 인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래서 나 무하마드 야센 이민 및 다문화주의 장관은 앨버타 주에서 매년 8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영구적으로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