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의 노컷뉴스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등을 명분으로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해외 동포사회가 동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단식 닷새 째인 4일 동조 단식에 돌입한 교포만 파악된 숫자가 60여명에 이른다.
캐나다는 토론토의 유민숙씨 등이 이 대표의 단식이 끝날 때까지 동조 단식을 벌이고 있다고 이 온라인매체는 전했다.
노컷뉴스는 미국 교포 16명이 이 대표 단식과 함께 각자의 처소에서 단식에 들어갔으며 호주의 박은덕씨, 독일의 이지수씨도 간헐적인 단식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미주지역 최대 한인유권자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도 ‘대한민국 국격회복과 민주주의 평화 수호를 위한 해외동포 단식 릴레이’캠페인에 들어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캐나다는 곳곳에서 한국의 현 정권에 대한 탄핵집회가 열리고 있다. 토론토는 지난 6월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스욕의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과 일본의 핵폐수 방류 중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온타리오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50여명의 캐나다 교민들이 참여했다. 또 7월에는 토론토 한인타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서명운동’이 전개됐고 8월에도 일본 오염수 반대 연대집회가 열렸다. 토론토는 매월 첫째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탄핵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