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캘거리의 25세 남성이 자신의 부모와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캘거리 경찰은 더스틴 두시로 알려진 이 남성에 대해 3건의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용의자의 여자 친구 테일러 톨러 씨와 자신의 어머니 숀 보슉, 양아버지 알란 페닐리젼 씨로 확인되었다. 여자 친구인 톨러 씨는 지난 7월 25일 SE 애플우드 의 집에서 살해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NW 히든 밸리에 살고 있는 부모들은 7월 31일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더스틴 두시는 경찰의 관리 하에 현재 록키뷰 병원에 감금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검찰에서는 용의자의 정신 감정을 위해 병원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용의자의 정신 상태에 대한 정밀 감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에서 경찰에 의해 구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용의자가 소셜 미디어에 예고 살인을 밝힌 사실이 있으며 이번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화요일 오전 용의자의 체포 순간을 목격한 애플우드 아파트 주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주민은 “오전 11시경 경찰들이 순식간에 몰려 들어 아파트 주변에 경계를 폈다. 당시 아파트 출입 현관에 앉아 술에 취한 용의자를 향해 병을 내려 놓으라고 소리쳤다”라며 당시 상항을 설명했다. 그는 “마치 용의자는 경찰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은 “아파트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틀 정도이다. 그 전에는 보지 못했던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3층에 살해된 그의 여자 친구 톨러 씨가 거주하고 있던 상태였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