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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부문 호황에도 엔브릿지 650명 감축발표 -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급등, 에너지 인프라부문 여건 악화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의 엔브릿지 사가 실적감소 및 에너지 정책 전환과 맞물려 향후 에너지 인프라 부문의 전망이 어두워지자 다음 달 자사 인력 650여 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지난 화요일 (30일) 엔브릿지 사는 사내 공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나섰으며 인력감축 작업은 2월 시작해 3월 1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엔브릿지 사는 이 날 2023년 3분기 실적 보고를 수정 발표했다. 12억 7천만 달러로 2022년 동기 13억 7천만 달러보다 축소된 수치이다.
엔브릿지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매우 신중한 접근과 평가를 통해 선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023년 재무적으로 매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비즈니스 환경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 부문의 절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엔브릿지 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전체 약 12,000여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전체 인력 대비 약 6% 미만이지만 직원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번 감축 대상은 주로 계약직과 레이 오프 이후 다시 고용된 인력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부문 분석가 스티븐 엘리스 씨는 “북미의 파이프라인 산업은 현재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원가급등에 시달리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엔브릿지 사의 전체적인 운영전략의 변화가 보인다. 팬데믹 이후 그리고 국제 지정학적 갈등으로 야기된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부문 호황세가 진정되어 가고 있음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조 변화의 원인을 풀이했다.
캐나다 최대 파이프라인 운영회사로서 엔브릿지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의 가장 큰 피해 대상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해 트랜스캐나다 에너지의 공격적인 자산매각과도 유사하다. 브롬튼 그룹의 로라 라우 수석 투자책임자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은 고금리로 인한 비용 급등과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주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추가적인 건설이 막혀 돌파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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