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고용주의 대부분이 올해에도 직원 채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짜 채용 공고가 기업의 채용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Express Employment Professionals가 504명의 기업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력관리자의 57%가 이런 채용 사기를 알고 있으며, 45%는 자신의 회사 이름이 채용 사기에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경계했다. 또 응답자의 41%는 취업희망자가 합법적인 게시물을 사기로 착각해 지원을 회피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실제로 10명 중 1명 이상은 이미 취업 사기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캐나다 기업의 절반은 올해 상반기에 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지만 89%는 2024년 채용과 관련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용관리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자격을 갖춘 후보자 찾기(45%), 취업 시장 경쟁 증가(25%), 경쟁력 없는 급여(24%), 사용 가능한 인재 풀이 자신의 요구 사항과 일치하지 않음(23%), 경쟁력 없는 혜택(21%)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용주의 36%가 채울 수 없는 공석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필요한 하드 스킬(45%), 관련 경험(36%), 소프트 스킬(26%)을 갖춘 지원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격을 갖춘 직원을 찾기도 힘들지만 고용주의 35%는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Express Employment International CEO인 Bill Stoller는 “고용 관리자들이 해마다 채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는 열쇠는 구직자가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라며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구직자들은 자신의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닌슐라(Peninsul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고용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비용 상승’(82%)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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