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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지난 해 물가상승 캐나다 최고 기록 - 주거 및 유틸리티 비용 급등이 주원인으로 지목
캘거리 헤럴드: ATB 파이낸셜 마크 파슨스 부대표 
지난 해 앨버타의 물가상승이 캐나다에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일 (20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앨버타의 소비자 물가 지수 (CPI)는 지난 12개월 간 4.2%를 기록했다.
이는 캐나다 전국 평균 물가상승률 2.8%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이다. 앨버타의 뒤를 이어 지난 해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3.3%의 퀘백으로 나타났다.
ATB 파이낸셜의 부대표이자 수석 경제학자인 마크 파슨스 씨는 “앨버타의 물가상승이 다른 주보다 이렇게 높은 이유는 전력 상한제 폐지로 인한 전기요금 급등 등 유틸리비용의 증가에 기인한다. 여기에 더해 치솟는 주거비용까지 겹치면서 앨버타의 물가를 밀어 올렸다”라고 분석했다.
파슨스 부대표는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함에 따라 주정부가 유류세 부과 제한 조치를 다시 들고 나올 경우 물가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본다. RRO 상한제 폐지 이후 급등한 전기요금은 최근 RRO가 정상범위로 회귀하고 있는 것도 물가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앨버타의 물가상승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1월 1일부터 주정부가 환원시킨 유류세에 대해서도 다시 면제 조치를 재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리터당 9센트가 부과되고 있지만 다음 달 부터 13센터의 완전한 유류세 환원이 예정되어 있어 이에 대한 주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슨스 부대표는 “2024년 앨버타의 물가상승률은 3%대를 오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앨버타의 CPI지수에서 전기 및 식품 요인이 빠질 경우 캐나다 전국 물가상승률에 근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과 달리 앨버타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의 상승은 더 크다. 2022년 중반 8%까지 치솟았던 물가는 2022년 내내 6%대를 상회했으며 이후 점점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물가수준은 14%를 상승하고 있어 실제 물가상승률의 충격은 여전히 큰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주거비용은 지난 해 대비 6.5%가 상승해 캐나다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동기 대비 1년 만에 약 12%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앨버타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난방 가스비 15%, 전기요금은 무려 11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의 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도 앨버타로의 유입인구는 줄을 이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는 지난 주 수요일 앨버타의 올 해 인구가 약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3분기 4.3%의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 1980년 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유사해 올 해도 앨버타로 들어 오는 인구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거난은 더욱 심각해 질 전망이다. ATB에 따르면 앨버타의 주택건설 부문의 최대 건축 능력까지 임박해 사실상 추가 건설 여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ATB는 인플레이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로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수출 확대로 돌아서고 탄소저장프로젝트 등이 본격화될 경우 앨버타 경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반면,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부문의 부진과 대형화되는 산불 등의 자연재해는 위험요소로 지적되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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