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고등학생 40명은 지난 봄 방학동안 가족과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대신 경찰이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받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에드먼튼 경찰이 봄 방학 청소년 아카데미를 진행한 지 5년째로, 4일간의 프로그램이 끝난 28일에는 에드먼튼 북쪽 끝의 M.E. LaZerte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된 경찰 졸업식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4일 동안 특수 경찰을 만나고 여러 작전에서 사용되는 전술과 장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에드먼튼 경찰 대변인은 학생들이 이를 통해 리더십과 팀 활동, 문제 해결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카데미 활동 속에서 보여준 리더십으로 상을 받은 로렌 아스킨은 “4일 동안 우리는 체력 훈련을 했고 프레젠테이션을 봤으며, 경찰 본부에 찾아가고 보이스 앤 걸스 클럽에서 자원봉사를 했다”면서, “매우 좋은 경험이었고, 이 시간을 분명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학년의 아스킨은 이번 아카데미 이후 경찰을 진로로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아스킨의 어머니 랜디도 1주 내내 딸은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매우 흥분된 상태였고 학교 갈 때와 다르게 매일 새벽 5시에 스스로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아카데미 졸업식에 참여해 시상을 한 에드먼튼 경찰 서장 데일 맥피는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경찰이 되기로 결정한다면 매우 좋은 일이지만 프로그램은 교육과 학생들의 참여에 더 목적을 둔 것이었다면서, 경찰이 되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리더십을 통해 커뮤니티의 리더가 될 수 있다면 그 역시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학교 전담 경찰은 에드먼튼의 전역의 고등학교에서 이 아카데미를 홍보하며, 내년 아카데미 참여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자신의 학교 전담 경찰에게 문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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