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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캠퍼스 내 성폭력 퇴치 위해 250만 달러 지원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대학 학생 위원회 레이첼 팀버만 의장 
2월 15일(화) 앨버타 주정부는 캠퍼스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개발 지원 및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컬리지와 대학에 25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할당에 대한 상세계획은 몇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드미트리오스 니콜라이데스(Demetrios Nicolaides) 고등 교육부 장관은 이날 지원 자금은 앨버타의 고등 교육 커뮤니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폭력과 괴롭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설문 조사를 개발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에 발송 예정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안전감, 개선사항 등 성폭력 관련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2022-23 학년도 말까지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이데스 장관은 고등교육 기관에 올해 말까지 성폭력 정책을 재검토하고, 모범 사례에 따라 이를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하면서 “성폭력은 평생 상처로 남을 수 있으며, 수년간 생존자의 신체적, 정서적, 영적, 정신적 안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피해는 파급효과가 있어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학생들은 보호받을 자격이 있고, 필요한 지원을 받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자금은 주정부 설문조사 외에도 불만 처리 과정 상에 있는 당사자를 위한 감수성 훈련 프로그램을 포함해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개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캐나다에서 캠퍼스 내 성폭력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에 여학생 10명 중 1명이 캠퍼스에서 성폭행을 경험했다.
휘트니 이식(Whitney Issik) 여성 지위부 차관은 앨버타 주의 성폭력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는 실정이라 주 전체적인 설문조사 및 기타 지원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이해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식 차관은 "주정부가 모든 성폭력 생존자를 지원하고, 무엇보다 일이 벌어지기 전에 폭력을 예방하는 문화로 전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성폭력 예방에 더 크게 집중하고 투자하는 것이 변화를 위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앨버타 대학 학생 위원회(Council of Alberta University Students, CAUS) 의장인 레이첼 팀버만( Rachel Timmerman)은 가정 폭력과 성폭력이 캠퍼스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사건을 신고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서 팀버만은 "신고할 경우 보복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으며, 일반적으로 적절한 보호와 지원을 받는 방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예방과 교육에 훨씬 더 힘써야 한다. 앨버타의 학생들은 주정부에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다행히 오늘 발표에서 방향성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이데스는 고등 교육부가 고등 교육 기관과 협력해 보조금 협약을 개발하고, 인식 프로그램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CAUS는 성명서를 통해 주 전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가용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일관된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기반으로 기관과 정책 입안자들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을 시키고,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명서에서는 “성폭행 정책이 모범적으로 실행된다면 신고와 공개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 가능한 절차와 지원에 대해 더 잘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NDP의 여성 및 LGBTQ 문제 비평가인 제니스 어윈(Janis Irwin)은 주정부의 자금 지원을 보게 되어 기쁘지만 앨버타 캠퍼스 내 성폭력 해결에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캠퍼스 성폭력을 해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학생들은 학교 어느 곳에서든 안전해야 하며,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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