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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소년 노리는 온라인 극단주의 단체에 대한 경각심 일깨워야 - 자녀들의 갑작스런 행동 변화 등에 주의 기울여야
캘거리 헤럴드 
경찰은 십대 소년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기소되자 메시지 플랫폼에서 청소년을 겨냥하고 있는 온라인 단체들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것을 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레스브리지 경찰은 지난 1월 말 한 온라인 이용자가 청소년을 표적으로 삼고 그루밍하는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과 연관된 그룹 채팅에 참여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레스브리지 경찰은 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청소년의 온라인 활동에는 폭력, 무기, 자해, 아동 성 착취물 등을 묘사하는 게시물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레스브리지 경찰은 청소년 형사 사법법에 따라 신원을 특정할 수 없는 이 14세 소년은 아동 포르노 제작, 아동 포르노 배포, 아동 포르노 소지, 성생활과 관련된 은밀한 이미지의 비합의적 배포, 화염병이 포함된 동영상 게시물과 관련된 폭발물 제작 및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레스브리지 경찰의 경고는 최근 캐나다와 미국 법 집행 기관의 폭력적인 온라인 그룹에 대한 경고를 따르고 있다.
작년 9월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인기있는 메시지 플랫폼에서 청소년을 겨냥해 "자해 행위를 녹화하거나 실시간 스트리밍하도록 강요하고, 아동 성적 학대 자료를 제작하는" 이들 단체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FBI는 "이들 단체는 협박, 공갈, 조작을 통해 피해자들을 통제해 자해, 성적인 행위, 자살을 녹화하거나 라이브 스트리밍(생방 중계)을 하도록 하고, 그 후 그 영상을 회원들 사이에 유포해 피해자들을 더 갈취하고 통제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676, 764, CVLT, Court, Kaskar, Harm Nation, Leak Society, H3ll 등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름은 자주 변경된다고 FBI는 밝혔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와 모바일 앱과 같은 플랫폼을 운영해 주로 8세에서 17세 사이의 미성년자들을 표적으로 삼는다.
또한 FBI는 "이들 단체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미성년 피해자가 동물을 해치거나 자해, 자살, 살인 또는 기타 폭력 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하거나 업로드해야 한다. 이들 단체의 주요 동기는 그 단체들 내에서 악명을 얻고 지위를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7일 앨버타 법 집행 대응팀의 통합 아동 착취 담당 부서 책임자인 케리 시마 경사는 “앨버타에서 이들 온라인 단체 중 일부와 관련해 활발하게 수사를 진행하면서 여러 피해자들을 다루고 있는데 이 피해자들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마는 이 단체들이 특정 배경을 가진 청소년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아니며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는 아이가 걸리기를 바라면서 물 속에 갈고리를 던지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이 취약한 상황이라는 것은 일주일이나 한 달도 될 수도 있으며, 어려운 양육 환경에 평생도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한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 순간 어른과 자신이 겪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신뢰를 잃었을 수도 있고, 어른에게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부모와 보호자들에게 자녀들과 건강한 온라인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과 프로필을 관찰하며, 자녀들이 사용하는 기술과 앱에 대해 이해하고, 경고 신호에 주시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경고 신호에는 행동과 외모, 식사 또는 수면 습관의 갑작스런 변화, 고립되고 위축되는 모습, 패턴이 있는 흉터, 새로 생긴 상처, 긁힘, 타박상, 물린 자국, 화상 또는 다른 상처, 피부에 칼로 새긴 문양, 자살 위협, 그리고 죽음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 등이 포함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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