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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이민자, 캐나다 소속감 낮아 - 통계청, BC주 이민자 가장 낮고 온타리오 높아
신규 이민자 많고 젊을수록 캐나다 소속감 낮아
 
캐나다 이민자들은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이 얼마나 있을까?
이에 대해 캐나다 통계청은 이민자의 캐나다 소속감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내놨다. 온타리오와 뉴브런즈윅 등 대서양 연안 주에 정착한 이민자가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이 높은 반면 BC와 앨버타 이민자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뉴스를 다루는 웹사이트 CIC News는 지난 4일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 이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자신이 캐나다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끼는지,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느끼는지 등 주변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정도에 따라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이 크게 달라진다.
통계청이 2020년 일반사회조사(GSS)에서 집계한 조사결과를 보면, 이민자의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은 100점을 만점으로 노바스코샤, PEI, NL, 뉴브런즈윅주가 63.85%로 가장 높고 온타리오가 63.19%로 뒤를 이었다. 반면 BC주는 52.77%를 기록해 전국에서 소속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가 55.85%, 사스케치원이 53.79%로 BC주에 이어 이민자들의 캐나다 소속감이 저조했다.
이민자들의 캐나다 소속감이 지역 별로 다른 가장 큰 이유는 각 주별 이민자의 사회인구학적 구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설문조사를 주관했던 저자에 따르면, 장기 이민자보다 최근 이민자가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이 약하다. 이는 이민자들의 소속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이민자 소속감의 지역별 평균은 장기 이민자가 많은 주에서 더 높을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사회인구학적 요인에는 이민 후 연수, 이민 당시 개인의 연령, 이민 입국 카테고리 및 이민자가 속한 인구 집단이 포함된다.
실제로 본지가 통계청 이민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2020년을 기준으로 온타리오는 이민자가 전년 대비 1.9% 증가한데 반해 앨버타는 2.9%, BC주는 2.1% 늘었다. 연령별로도 앨버타에 정착한 이민자가 다른 주보다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앨버타 이민자 중 핵심경제연령대인 25~54세가 전체 55%를 차지한데 반해 온타리오는 47%에 그쳤고 55세 이상 노년층 이민자의 경우 앨버타는 30%, 온타리오는 43%로 나타났다. 앨버타의 신규 이민자와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소속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민자가 느끼는 차별의식도 소속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마다 이민자들의 인종 별 규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부 지역의 이민자들은 '배타적 경험'을 했거나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그 반대의 느낌(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의 사회경제적 조건(가구 평균 소득 및 실업자 비율)인 구조적 요인도 지역별 편차를 만들고 있다. 여기엔 이민자의 적응과 통합에 영향을 미치는 고용, 교육 기회, 경제적 다양성 등이 포함되는데 예를 들어, 이민자가 새로운 사회에 경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느낌과 자신과 가족의 물질적 안녕을 보장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이 커진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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