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동료가 말보로에 있는집을 샀다고 하던데요...보통 NE쪽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말보로, 말보로 파크, 그 근처인 런들이나 그 옆쪽같은 곳이 아주 위험한지 NE 에 실제로 사시는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뉴스엔 큰사건들이 간혹 올라오긴 하지만
'그곳도 사람 사는곳인데...하루하루 일상 생활속에서 위험을 느끼며 불안하게 사는것은 아닐것이다'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실제로 그 곳에 사시는 분 들은 어떻게 느끼고 생각 하시나요?
자잘한 사고와 범죄가 많은가요?
제가 아는분은 SW 에 사셨는데.. 뒷마당에 놔둔 자전거를 두 번 잃어버린적도 있다고 하던데요.
전 NW에 사는데 저도 자전거 두 번 잃어 버렸거든요...<오래전에 집앞 드라이브웨이에 잠시 놔둔것 한번, 몇년전 backyard 에 들여 놓은것 한번>
그래도 지금 사는곳에 대해서 크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팔방님 의견대로 사람사는곳이 다 비슷하긴 합니다.
커뮤티니 별로 약간의 문화적인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https://data.calgary.ca/Health-and-Safety/Community-Crime-and-Disorder-Map-to-be-archived-/hhjd-wzc2
이곳에서 년도별로 검색을 해보시면 지역별로 얼마나 범죄율이 차이가나는지 보실수 있을꺼에요
NE전체를 위험하다고 생각하시기 보단 그 커뮤니티아 어떤 분위기인지 자신과 잘 맞는 곳인지를 보여야 할꺼에요
피할수 있다면 피하라 했습니다.
ps : 제가 NE전체를 이야기 한것이 아닙니다. "NE도 나름인데"라고 했고, 그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는 말보로지역에 대한 이야기 로써, 저 글은 글쓴이 님께서 말보로에 대해 물어봤기 때문입니다. 글을 다시 읽어보시고 답글을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당시 렌트 집을 다른주에서 인터넷으로 알아봤을때 렌트비가 $950에 모두 포함(다운타운도 가깝고 C train 도 바로 앞)이라 사람사는데가 다 똑같겟지 하고 아무 정보 없이 덜컥 계약을 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다운타운까지 거리가 아주 가깝다( 하지만 당시 아스펜 68스트릿 쪽은 씨트레인이 없었습니다)
캘거리 북쪽 남쪽 중간에 있어 어디든 자가용으로 다닐시 아주 편리합니다.
말보로 역에는 서비스캐나다 포함 모든 관공서 쇼핑몰이 밀집 되어있습니다.
대체로 집값 렌트값이 저렴한 편입니다. (발품 팔면 여기저기 싼곳도 많긴하지만 ....)
단점: 범죄율이 흔하다.
술취한 사람, 홈리스, 도둑들을 전철역, 몰 근처등에서 흔히 볼수 있다.
( 예: 1년 내내 무슨 이유인지 모르나 911 사이렌은 마음껏 실컷 들을 수 있다... 어린아기가 낮잠을 자주 깰 정도)
참고로 옆집 사람이 주차장에서 윈터 타이어를 도난 당했을때 타이어 4짝 모두 빼가고
큰 벽돌 4개를 차 밑에 친절하게 깔아주고 타이어만 가져감!!!
뉴스로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말보로 몰에서 클수마스 이브날 어린아이 유괴사건, 밤에 흔한 갱들의 복수혈전,
홈리스의 취객 칼부림 쇼, 몰앞 주차장에서 마약 거래 현장과 마약탐지견 활동도 무료로 볼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을 살았던 이유는 정착 당시 싼 렌트비 , 이민정착자를 위한 로인컴들을 위한 관공서 서비스 센터와 무료 ESL학교들이 많이 있고 사실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전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아주 많습니다. 다운 타운가는 프렝클린 역 주차장이 공짜가 많기에 거기에 주차를 하고 전철을 타려면 새벽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TLC 명문 사립학교가 여기 있지만 다 들 롸이딩 하는 부모들 아님 학생들이 전철을 이용하지 집이 근처는 아닌듯)
생각과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 생각하지만.....
말보로역에서 살았던 2년생활을 생각해 보면 가정을 가지신 한국분에게는 여러모로 적합치 않습니다..
물론 범죄는 캘거리 동서남북 모두 발생하지만 말보로근처에서의 발생하는 범죄현장은 전혀 놀랍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윗분들처럼 태클 거실 분이 있어도 개인 경험상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 답변은 안하겠습니다.
글을 올리신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이상 힘든시기에 다들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