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리석고 불쌍한 그대들은 어제 아침 서울 시내 각 경찰서 유치장에 분산수용됐다.
어리석고 불쌍한 그대들을 선동해서 이용해먹은 배후인물들은 같은 날 오후 약속이나 했다는 듯이 미국으로 놀러갔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서 판사에 대한 위해기도를 하고 기물을 부수며 난동을 부린 폭도들이 전부 태극기부대 노인들인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었다.
20-30 대가 다수였다고 한다.
그대들에게 무슨 귀신이 씌웠는지 모르겠지만,
그 날 새벽 저지른 범죄가 너무나 엄청나서 최소 징역 3 년 이상 10 년 이하가 선고될 전망이다.
그대들에게 직접 폭행을 당한 법원, 경찰, 레거시 언론들이 대동단결해서 완전히 빡쳐있는 바람에 너네가 구제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손톱만큼도 없어 보인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로 발생한 법원에 대한 집단유린이라는 위중한 혐의를 안고 있는 그대들에게는 가석방조차 허용하지 않는 중벌이 기다리고 있다.
한 마디로 창창한 나이에 신세를 조진 것이다.
불쌍한 그대들을 추운 길거리로 내몰고 선동해서 결국 소요사태의 현행범이 되게 하여 신세를 조지게 만든 매스터마인드들은 지금 미국행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올라 동부여행일정을 열심히 짜고 있을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전광훈이다.
전광훈은 그대들이 일으킨 1.19 법원폭동에 직접적인 관련혐의가 있는 자다.
한국은 현재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무정부상태라 이런 자가 수사는 커녕 출국금지도 당하지 않은 채 한국을 빠져나갔다.
그들이 미국으로 출국한 핑계는 그럴듯하다.
내일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전광훈을 비롯한 한국의 극우 활동가들과 사이비 정치인들이 초대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초대장이라는 게 트럼프 취임준비위나 인수위로부터 받은 건 전혀 아니다.
상하원의원들에게 배당된 22 만 명 분의 초대장이 뿌려질 때 그 중 한 장을 어쩌다 받았을 것이다.
전광훈의 경우 평소 친분이 있는 한국계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영 김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 마디로 취임식 참석을 핑계로 외유를 떠난 것이다.
그가 일정대로 한국으로 돌아갈 거라는 장담은 할 수 없다.
한국 수사당국은 1.19 법원폭동을 유발한 배후 전광훈에 대한 여권무효조치를 하고 한국으로 압송하거나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체포해서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라도 해야 이용만 당한 그대들의 가슴에 뭉친 회한의 응어리가 조금이라도 풀릴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