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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8965 작성일 2025-06-03 19:21 조회수 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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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선결과는 충격 그 자체다. 

투표한 유권자의 41.15 퍼센트가 내란세력을 지지했고 8.3 퍼센트가 혐오주의자에게 표를 던졌다. 

둘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 

2015 년 이래 극우의 약진이 트렌드이긴 하지만, 그 지지율이 미국은 40 퍼센트 내외, 서유럽은 그보다 적다. 

한국의 극우는 미국이나 서유럽의 극우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폭력적이고 비법적이다. 

장기집권음모를 획책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잔혹무도한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었다.   

12.3 내란주모자들은 자국민 수 천 명을 납치살해하려 했다. 

외국과의 전쟁을 유도했고, 우방국 시설에 대한 테러도 계획했다. 

 

그런 특별한 악몽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유권자의 절반가까이가 그 세력을 지지했다. 

언제라도 파시스트 국가가 되기에 충분한 민심이 토양이 마련되고도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민주주의와 헌법을 폭력으로 유린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반지성 세력이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면 이 나라의 앞날에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재명 신임 대통령의 당선 첫 소감은 매우 의미심장했다. 

만일 이 국면에서 그가 통합이니 화합이니 하는 따위의 무기력하고 의미없는 단어들을 중얼거렸다면 나의 충격은 실망과 불안으로 옮겨갔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첫 사명이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을 수호하는 절대절명의 과제가 자신에게 떨어진 첫번째 사명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노골적으로 표현은 안 했지만 선거결과를 보고 대통령 역시 같은 위기의식을 느낀게 분명해 보인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이번 선거는 내란세력이 참패했어야 마땅하다.

그랬어야 정상적인 나라다. 

 

내란세력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에게 말한다. 

당신들이 예전에 박근혜나 이명박에게 표를 준 건 내가 시비할 거리가 아니다.

보수유권자가 보수후보에게 투표한다는데 누가 뭐라겠어?  

 

근데 말이지. 

당신들이 민주주의를 폭력으로 뒤집어엎고 반대세력을 살해하려다 적발된 내란세력에게 표를 준건 정말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이건 전혀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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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25-06-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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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거 분석가는 아니지만 이재명 48%, 김문수 45%를 생각했다. 김문수가 생각보다 표가 덜 나왔다. 그 사람들 기본 인식이 "나라 팔아 먹어도 우리는 찍어준다." 불법계엄, 탄핵, 마약 밀수,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그들에게 고려 대상이 아니라 정체성의 일부다.
이런 터무니 없는 현실이 변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5년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 고생문이 훤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한다는 말이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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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선결과는 충격 그 자체다. 
투표한 유권자의 41.15 퍼센트가 내란세력을 지지했고 8.3 퍼센트가 혐오주의자에게 표를 던졌다. 
둘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 
2015 년 이래 극우의 약진이 트렌드이긴 하지만, 그 지지율이 미국은 40 퍼센트 내외, 서유럽은 그보다 적다. 
한국의 극우는 미국이나 서유럽의 극우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폭력적이고 비법적이다. 
장기집권음모를 획책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잔혹무도한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었다.   
12.3 내란주모자들은 자국민 수 천 명을 납치살해하려 했다. 
외국과의 전쟁을 유도했고, 우방국 시설에 대한 테러도 계획했다. 
 
그런 특별한 악몽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유권자의 절반가까이가 그 세력을 지지했다. 
언제라도 파시스트 국가가 되기에 충분한 민심이 토양이 마련되고도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민주주의와 헌법을 폭력으로 유린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반지성 세력이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면 이 나라의 앞날에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재명 신임 대통령의 당선 첫 소감은 매우 의미심장했다. 
만일 이 국면에서 그가 통합이니 화합이니 하는 따위의 무기력하고 의미없는 단어들을 중얼거렸다면 나의 충격은 실망과 불안으로 옮겨갔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첫 사명이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을 수호하는 절대절명의 과제가 자신에게 떨어진 첫번째 사명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노골적으로 표현은 안 했지만 선거결과를 보고 대통령 역시 같은 위기의식을 느낀게 분명해 보인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이번 선거는 내란세력이 참패했어야 마땅하다.
그랬어야 정상적인 나라다. 
 
내란세력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에게 말한다. 
당신들이 예전에 박근혜나 이명박에게 표를 준 건 내가 시비할 거리가 아니다.
보수유권자가 보수후보에게 투표한다는데 누가 뭐라겠어?  
 
근데 말이지. 
당신들이 민주주의를 폭력으로 뒤집어엎고 반대세력을 살해하려다 적발된 내란세력에게 표를 준건 정말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이건 전혀 다른 문제다.  
 
  
 
나나이모  |  2025-06-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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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놀랐다. 형수 보X를 찢어 버린다는 패악에 가까운 욕설을 해 대고 그 아들놈은 여자 보X에 젓가락으로 찔러 버리겠다고 하는 가학적인 말을 해 쳐대고 집안에 코끼리를 키우는지 몇 톤(ton)의 과일을 공무원 업무용카드로 구입해서 처먹어 대는 마누라가 있는 집안이 어떻게 48%나 되는 표를 얻었는지 나도 이번 선거를 보고 놀랐다. 아마도 이재명 재임기간중에 "찢어 버린다, 젓가락으로 찔러 버린다, 집구석에 코끼리 키우나" 라는 비아냥은 끝까지 따라 다닐것 같다. 내가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는 불윤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로지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정치판이 역겹다.
oz  |  2025-06-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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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이모님 어디서 뭐하시나 한 번 생각난 적이 있는데 자유게시판에 오랜만에 나오셨네요. 대한민국에 파시스트임을 표로 나타낸 사람들 중 하나 혹은 그 동조자이신 듯 한데 비교가 잘못된단 걸 굳이 말씀드린다 한들 귓등으로도 안들으시겠만 그 배경은 차치하고 이재명과 그 아들이 저런 욕을 해서 그게 실제 이루어 졌거나 누가 피해를 보았나요? 그 마누라가 과일을 코끼리 마냥 처 먹었단게 사실이던가요? 설사 그게 사실일지라도 그게 내란 일으킨 부부와 그 옹호 세력들보다 더하단 주장을 하시려는 건 아니시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여러 각도로 공부를 하고 생각을 좀 하고 사세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시는데 사는 곳 만큼 정도는 민주적인 사고를 하셔야 하지 않겠어요. 전광훈이 같은 해괴한 괴독들 채널들만 진리인양 보지 마시고요.
나나이모  |  2025-06-04 20:49    
1 8
난 좌우도 아닌 정치판에 기웃거리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제가 무슨 누구의 동조자이니 하시는데 듣기가 불쾌하네요. 위에 글쓰신 분이 이재명씨 같은 위대한 분(?)이 겨우 48% 밖에 표를 못얻었네. 김문수를 지지하는 자들이 41%나 된다니 놀랍다 라고 하시니 제 생각을 표현한 것 뿐입니다. 즉 많은 분들이 이재명씨를 지지 했듯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상당히 많다는 것인데 지지 하지 않은 사람들의 표심을 마치 이상하다는 것인양 표현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세상을 살아보니 "남들생각이 다 내 맘 같지가 않더라"는 겁니다. 즉,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남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란 겁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비난할 수 있나요?
캘거리맨  |  2025-06-04 20:54    
5 0
그렇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이겼으니까 됐습니다. 윤석렬은 0.7%로 이겼는데 그동안 한 짓을 보십시오. 어차피 각자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듣습니다. 저들은 살인마 유영철,강호순이 국짐후보로 나와도 찍어줄 사람들입니다.어쨌든 매일매일 너무신남~~~
C.H.A  |  2025-06-05 08:09    
1 0
나나이모님
제발 극우 유튜브같은 이상한 채널 보지마시고 책도 좀 읽으시고 그게 안되시면 공중파 뉴스라도 보고 사세요.
이준석이 토론에서 한 내용 끄집어다가 그 내용이 진실인양 하지 마시구요.
개혁신당 출신들도 이준석이 팸코를 너무 자주본다는 우려의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젓가락 이야기도 모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 나온 내용인데 사실확인은 하시고 이런 댓글 다시나 모르겠습니다.
12.3 비상계엄이 지난지 얼마나 됐다고 그 동조자로 의심받는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 힘이 저렇게 많은표가 나온걸보고 저 역시 경악했습니다.
나나이모님..
세상은 자신이 아는만큼 보이는 것입니다.


ohara  |  2025-06-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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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소위 한나라의 최고 지도자로 어찌 국민을 상대로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죽일 것까지 생각하는 사람과 그 추종세력을 받아들 일 수가 있는 것인지 , 캘거리에서조차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또 놀랍네요. 소극적인 제 자세가 맘에 안들어 로그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