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세력의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 시종 한국사회의 보수진영(뉴라이트) 공격, 이명박 대통령 비방과 노무현 전대통령 감싸기와 자살 미화. 김대중의 햇빛정책인지 달빛정책인지에 대한 일방적 옹호. 교회 욕하기 등등.
오충근씨의 별로 대단치도 않은 지식 스펙트럼과 필력으로 80년대 운동권이 세포 조직원들 의식화 교육시키듯이 좌파적(그것도 친북) 가치를 일방통행식으로 주입하려는 터무니없는 시도에 차라리 실소가 나올 뿐이다.
마치 자신이 모든 가치판단의 주관자나 되는 것처럼 단정하고 예단하는 용기 혹은 객기가 제법 가관이다. 한국사회의 우파(오충근씨 자신은 굳이 '보수'라고 표현)가 역사발전의 걸림돌인듯이 처음부터 운을 띄우더니 교민신문이 자신의 개인 미디어나 되는양 이젠 아예 대놓고 외눈박이식 좌파적 좁은 시각과 편향적인 견해를 강요하는 방식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각설하고, 이쯤에서 CN드림측에 공개적으로 묻고자 한다.
1. 오충근씨를 내세워 CN드림은 이제부터 앨버타 교민사회에 친북 좌익대 친미 우익간의 이념투쟁의 해방구가 되고자 하는가?
2. 오충근씨를 내세워 CN드림은 앨버타 교민사회에서 오마이뉴스나 한겨레같은 친북좌파적 이념교육의 도구로 기능하기로 했는가?
3. CN드림이 교민사회를 통합하고 화합하게 만드는 소통의 역할과 교민들에게 현지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사랑방 역할의 교민소식지가 아니라 한국사회의 소모적 정쟁과 사회갈등을 확대재생산하는 해외 전초기지가 되기로 했는가?
4. 오충근씨와 CN드림은 자신들의 존재의의를 서울의 구민 소식지 정도의 포지셔닝이 아니라 한국의 유력 일간지 정도의 언론수준이라고 믿고 있는가?
5. 오충근씨와 CN드림은 이곳 교민들이 자신들의 지적 또는 이념적 가르침을 받아야 할 피교육생쯤으로 보이는가?
6. 대문짝만하게 위압적으로 내세우는 시사칼럼이니 역사기행이니 하는 칼럼이 캐나다 사회에 정착하려는 교민들에게 현지 정착에 필요한 알찬 생활정보보다 더 절실하고 화급한 담론이라고 보는가?

혹시 모르시는 분들, 위에 교민컬럼에 가시면 오기자님의 지난 수년간의 컬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기자님의 컬럼은 락, 70년대 가요, 문화, 스포츠, 종교, 역사, 정치, 시사등등 그 주제의 깊이와 넓이가 대단할 뿐아니라, 그 스타일도 아주 재밌게 쓰여졌지요. 읽을때마다 혼자 읽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보석같은 글들입니다.
antink님 글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없었는데, 님의 글에 이렇게 덧글을 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토마 올림.
사족 하나.
알바들도 동원하시나요. 혹 그러시다면 글쓰기의 기본 정도는 갖추고 글 올리라고 하세요. 알바들 가운데는 글의 논지는 고사하고 기본 맞춤법 조차 안되는 딱한 수준의 사람들이 적지 않은 듯 해서요 .
오마이뉴스는 독자도 시민기자가 될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신문이죠. 이 또한 편집진과 기자의 정치적 성향이 있겠지만, 양심에 따라 기사를 송고할 수 있겠죠. 동아일보같은 집단 해직사태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중앙일보나 문화일보같이 삼성과 현대의 대기업의 시녀로 될 가능성은 거의 없고, 동아 조선처럼 친일전력은 전혀 없는 무흠신문들이죠.
또 좌파 신문 목록에서 빠뜨리신 것이 있는데 프레시안입니다. 인터뷰 기사나 논설이 거의 제한이 없어 기자나 논설위원들이 자기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우수한 인터넷 신문입니다. 황우석 사태 때 의연히 맞선 강양구 기자님도 있구요. 현재 천안함 합조단의 끝없는 말 번복과 거짓말을 폭로하는 양심있는 신문입니다.
저는 이 세 신문은 한국 언론의 신기원을 이룬 언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겨레는 독점 주주 배제, 오마이는 일반 보통사람도 기자가 되는 길을 터줬고 (그래서 어떤 땐 좀 질이 떨어진 기사도 보이지만), 프레시안은 심층적 기사를 통해서 선정주의를 극복한 대표적인 언론으로 보입니다.
씨엔드림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김대식/안영민 기자같은 분을 배출한 신문인데, 그렇게 나쁜 신문인가요? 몰랐군요. 오충근기자님을 전 잘 모르지만 친북좌익은 아닌 것같고, 기독교 욕 전혀 안하신 것 같던데, 오독을 엄청시리 많이 하셨네요. 제가 볼 때, 오기자님이 Anti-North Korea 님께 답변할 이유가 거의 없으실 듯 합니다. 오히려 antink님이 위에 올린 항목들은 홍두깨 선생같으니까 좀 구체적으로 오기자님의 글들을 비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왜 화를 내시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씨엔드림 우파님들 글도 같이 비중있게 실어 드리고 있지 않나요? 교민지니까 가능한 일이죠. 그 동안 설교문같은 글도 많이 실어 주시던데 화내시지 말고 직접 좋은 글 보내시면 원고 실어줄 것같은데요. 여기 자유 게시판은 무한정의 장이니 도배하셔도 인신공격적인 비겁하고 비신사적인 발언으로 나무랄 좌파님들이 제가 볼 때 없을 것 같은데요.
알바 없는 세상에서도 좋은사람을 보면 아무 댓가없이 인정하고 감동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답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할 수 없구요. 좋은 주말 되셔요, 모든분들...
역사기행이라는 것도 있더군요. 고민하지 않으면 안나오는 글들이구요. 또 에드먼튼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민사회 문제도 심각하게 기사화하려고 노력하시는 것을 보면서 교민사회에서의 오충근님의 기자 정신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슈풍크님이 뭘 공감이 가시는지 아무런 언급이 없어서 전혀 모르겠지만, 제가 공감하는 부분은 기자로서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입니다.
이런 말씀드리면 좀 그렇지만 갈 수록 글을 잘 쓰시고 깊이도 있는 글을 보면서 훌륭하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그러진 보수는 참 공감하는 부분이구요. 한국의 보수와 친일의식과 친화성이 있다는 지적은 부인할 수 없는 실재라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죠. 보통 다른 나라들은 극우와 민족주의와 연결되는데 한국엔 일그러진 정도가 아니라 심하게는 악취나는 보수입니다. 서양정치사에서 보수주의와 한국의 보수주의는 전혀 비슷한 유형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오충근기자님, antink같은 인신공격 "인사"에게 답변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 게시판을 험악한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이 분은 공개적으로 사과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보수주주의자도 인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면 좋겠네요.
에드몬톤에는 쓰레기 주간신문 밖에 없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