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가 세계 주요도시들을 살펴볼 때 가장 프랑스 파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부자도시라는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끈다. 비록 보는 관점에 따라 부자도시를 평가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캘거리를 부자도시로 꼽았다는 점은 세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Toronto Board of Trade가 컨퍼런스보드의 자료들을 종합해 발표한 순위에서 캘거리는 젊은 도시, GDP성장, 생산성, 소득 불평등에서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교통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캘거리는 다이내믹한 도시 발전을 이루고 있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 늘고 있어 일자리를 찾아 캘거리로 유입되는 인구가 꾸준하다고 이 기관은 평가했다. 대도시임에도 상대적으로 환경오염이 덜 됐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노동유연성 측면에서 캘거리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캘거리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 이어 근로자들을 흡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이 기관은 평가했다. 특히 젊은층이 캘거리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도시 발전측면에서 높히 평가된다. 캘거리의 사무실 임대료는 도시 규모에 비해 아직 저렴한 편이라고 이 기관은 평가했다. 올해 들어 캘거리의 공실률은 작년보다 약 3% 떨어진 12%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