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공건수 작년대비 28% 감소 -

올해 들어 캘거리 주택 착공시장이 작년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저조한 착공실적은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다가구주택도 마찬가지다.
9일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 발표에 따르면 광역 캘거리의 5월 착공건수는 70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월 착공건수는 862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서 올 1월부터 5월까지 광역 캘거리의 주택 착공건수는 2,811건을 기록해 작년 동기간 대비 28% 감소했다.
지난 5월의 경우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50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5월 단독주택 월 착공건수가 작년 7월 이래로 가장 많은 월간 실적을 보였다는 점이 한가지 위안거리다. 올 5월까지 누적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1,900여채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2% 감소했다.
올해 들어 계속된 주택 착공시장 부진에 대해 캐나다 주택개발업자협회는 무엇보다 캘거리 고용시장이 경기호황기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무엇보다 고용시장이 좀 더 회복되어야 주택착공시장도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이 협회는 예상했다. 주택 착공시장 회복 여부는 올 하반기 고용시장 및 캘거리 경제의 회복속도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