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귀법 이르면 이번 주 발효 전망 -

연방 보수당이 4만 8천여명의 근로자들이 가입해 있는 체신노조원들을 현업으로 복귀시키는 근로복귀법을 지난 20일 연방하원에 상정했다. 이 법이 23일 하원에서 통과되면 바로 근로복귀법은 발효해 체신노조원들은 현업에 복귀하게 된다. 이르면 우편서비스는 이번주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월초부터 체신노조는 순환파업을 실시했고 이에 맞서 캐나다 포스트측은 15일부로 직장폐쇄를 선언해 노사간의 화해모드는 형성되지 못했다. 노사 양측은 직장폐쇄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양자간의 입장차이가 너무 커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체신노조측은 사측이 한치의 양보도 안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제는 연방정부에서 나서서 노사안을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 일각에서는 근로복귀법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연방보수당이 과반수 의석을 점유하고 있기때문에 근로복귀법의 의회 통과는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