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 총 8.5% 임금 인상 -


캘거리 시당국과 내근직 노조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2.5% 수준에서 23일 합의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내년과 후년에 각각 3%의 임금인상에 합의해 올해부터 3년간 임금인상률은 8.5%로 합의됐다. 이번 임금 단체협약으로 합의된 3년간 8.5% 임금인상률은 90년대 말이래로 가장 낮은 임금인상률로 기록된다.
노사는 이제 캘거리 경제가 막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3년 임금상승률을 8.5%로 합의했다.
캘거리 시청 내근직 노조원은 4,000여명이다. 노조원들 일부는 이제 캘거리 경제가 회복되면서 물가상승률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임금인상폭이 적다는 이견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이번 합의안은 75%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한편 내근직 노조원과 동일한 3년 임금 인상안을 제시받은 시청 외근직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는 이번 주 있을 예정이다. 시청 외근직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타결되면 시의회는 2012-14년 예산안 초안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