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 주차료가 일년 사이에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Collie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에드몬톤의 일일 주차요금은 평균 18달러로 캘거리, 토론토를 비롯한 다른 도시들에 비해 여전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차료 인상률만 고려하면 에드몬톤은 지난 1년 사이 주차료가 28.6%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차료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년 사이 캘거리는 13.6%, 빅토리아는 22.7%의 주차료 상승률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주차료가 비싸지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운타운을 찾는 시민들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운타운 주차료 상승은 시민들이 쇼핑을 위해 다운타운을 찾는 것을 기피하게 해 다운타운 상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에드몬톤의 월 평균 비지정석 주차료는 275달러로 전국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드몬톤의 월 주차료는 캘거리 472.50달러, 토론토 332달러, 몬트리올 296달러, 밴쿠버 287달러 등에 비해 현저히 낮다. 다운타운의 주차공간 여유가 경기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조금씩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것은 경기회복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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