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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민초 해외문학상에 배정웅 시인 수상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민초 해외문학상에서는 LA의 원로 시인 배 정웅(사진)씨가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LA 로택스 호텔에서 갖게 되며 배정웅 시인의 약력과 수상 소감 및 심사 평은 다음과 같다.

약력
부산에서 출생. 경북대학 및 동국대학 정치학 석사
현대 문학으로 등단
저서 : 사이공 서북방 15마일(68년),길어 올린 바람(77년)
강과 바람과 산 (78년 전 문협이사장 신 세훈과 공저)
바람아 바람아 (81년) 새들은 페루에서 울지 않았다(99년)
반도네온이 한참 울었다 (2007년)
미국이주 백주년기념 한인문학대사전, 현 미주시학 발행인.
수상 ; 한국문인협회 해외문학상 외 다수, 가산문학상 제정 등 남미 문학의 산파역을 했고 현재 LA거주

<수상 소감>

고백하건대 고국을 떠나 올 땐 다시는 시를 쓰지 않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국의 낯섦, 살아가는 고달픔과 고통, 이 나라 저 나라로 전전해야만 했던 유랑의 이력이 다시 시를 내 영혼 속에 불러 들였다. 누군가가 시인이 침묵하면 장미가 죽는다고 했듯 나는 침묵하고만은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 시는 내 삶의 또 다른 상흔이요 내게는 소중한 삶의 궤적 같은 것이라고 할까?
그런 맥락에서 두 권의 시집을 냈다. ‘새들은 빼루에서 울지 않았다’ 와 “반도네온이 한참 울었다” 이다. 어쨌든 아직도 미완성인 나의 시를 미쁘게 봐 주셔서 좋은 상을 주시니고맙기 그지없다.
사실 해외에 사는 문인들에게 상이 주어진다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기회의 하나이다.
특히나 민초해외문학상은 캐나다의 이유식시인이 해외동포들에게 문학을 통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모국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매우 뜻이 깊은 상이니 만큼 더욱 수상의 기쁨이 크다. 부끄러운 시를 심사하여 주신 심사위원들과 공모형식의 이 문학상 투고를 망설이던 나를 독려해주신 국내외 문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민초 해외문학상 수상작 심사 평 -

제4회 민초 해외문학상 수상작에 배정웅(명환) 시인의 《반도네온이 한참 울었다》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응모한 22명의 작품들이 각기 그 나름의 개성을 보였으나, 배정웅 시인의 이 시집은 주목할 만한 특성을 보여 주었다.
그의 시에서는 지구촌을 유랑하는 시적 자아의 원심력이 고향, 고국을 향한 자아의 구심력에 집요하게 견인되는 해외 한국인의 생태 역학이 끊임없이 감지된다.
또한 유랑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 그곳엔 왜 울어야만 했던가? 그가 우는 뜻은 왜인가를 밝히고 울어서 풀 수 없는 것들을 맥을 짚어보라! 이 글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가 머무는 곳마다 눈에 걸리는 모든 것들의 대한 상상력이 존재론적 의미천착에까지 이르는 것이 배정웅 시인의 시이다.
강도 아닌 대양을 넘어 낯선 땅에 조국의 깃발을 꼽고 내일은 우리의 것이라 뜻을 밝히는 그 고귀한 글발에 머리를 숙여진다. 배 시인은 일찍이 《현대문학》지를 통해 등단하여 이미 6권의 시집을 상재하였는바, 국내외 문단의 중진이라는 점에서도 수상자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 할 것이다. (김 봉군 심사 위원장,. 문학평론가․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전 한국문학비평가협회 회장)

- 심사위원 -

장성우 박사(시인, 전 한민대 총장) 조성국(시인, 관악문협회장)
이양우(시인, 육필 시공원 이사장) 안혜숙 (소설가, 문학과 의식 발행인)


기사 등록일: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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