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법규 위반자 3,743명 -
앨버타의 산만운전법이 발효되고 맞은 첫 연휴기간에 산만운전 적발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휴기간 산만운전으로 적발된 사람들은 대부분 휴대폰 통화를 하다가 적발됐다. 앨버타 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앨버타의 산만운전 적발자는 29명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적발자수는 동기간 난폭운전 적발자 55명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경찰은 주정부와 언론 등에서 산만운전법을 널리 홍보한 덕택에 적발자들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산만운전법에 대한 운전자들의 주의가 적어지면서 적발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예상했다. 경찰은 산만운전 위반자만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하지는 않으며 다른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면서 동시에 산만운전을 단속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포트맥머리에서는 한 운전자가 한손에는 휴대폰, 다른 손에는 아이스크림컵을 쥔 채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교통법규 위반자는 3,743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과속은 2,834명, 음주운전 적발자는 55명, 난폭운전 46명, Stop sign 위반자도 73명이나 됐다. 과속 운전자 중에는 에드몬톤 인근 포노카에서 시속 212km로 질주하던 운전자도 적발됐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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