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SW 17번가 선상을 따라 건설되고 있는 LRT 서부노선에 대한 건설비용이 당초 예상했던 공사비용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전망돼 주목을 받고 있다. LRT 서부노선에 대한 건설비용이 초과되면 부족한 예산을 시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른 프로젝트들의 예산을 빼내야 하기때문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LRT 공사부지 확보를 위한 자금이 2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캘거리 관내에서 계획중인 사회제반시설 투자 프로젝트들은 LRT서부노선 공사비 증가로 일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LRT 서부노선 건설로 상대적으로 사회제반시설이 취약한 외곽 지역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들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작년에 제기된 주장들이 일부 현실로 들어맞게 된 셈이다.
시당국은 부족한 LRT 서부노선 공사비용을 시의 긴급자금에서 충당할 전망이다. 넨시 시장은 LRT 건설비용이 당초 예산을 초과할 것이라는 항간의 지적에 대해 부인을 안하는 상황이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