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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법원 “Occupy 캘거리 텐트 철거해라” 판결
Occupy 캘거리 “끝까지 싸우겠다”
 
법원이 Occupy 캘거리가 올림픽 플라자에 설치한 텐트 시설을 철거하라고 6일 판결했다. 시위대는 이번주 금요일 2시까지 텐트 시설들을 철거해야 한다. 그러나 시위대는 절대 텐트를 철거할 계획이 없으며 우리의 정당한 뜻을 계속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철거를 둘러싼 양측간의 충돌도 예상된다.
올 가을 앨버타를 비롯한 전국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Occupy 운동을 아시는 독자들도 많으실 것으로 보인다. Occupy 운동은 미국의 월스트리를 뜨겁게 달궜던 “월 스트리트를 점령하다(Occupy Wall Street)와 유사한 캠페인이라 볼 수 있다. Occupy 운동은 전체 인구의 1%를 차지하는 부자들의 횡포와 부도덕에 항거하는 시위라고 볼 수 있다. 캐나다도 빈부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널리 알려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캘거리에서 진행되는 Occupy 운동의 경우 시청 앞 올림픽플라자 광장에서 시위자들이 텐트속에서 노숙을 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15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Occupy 운동의 일환으로 캘거리에서도 시위를 시작했다.
시당국은 이들이 공공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했다면서 53,343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지난주 금요일 법원은 시당국에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판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시위자들은 법원에서 시당국의 손을 바로 들어주지 않은 것은 일단 시위자들에게 유리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결국 법원은 지난 화요일 시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시당국은 현재 올림픽 플라자 광장에 남아있는 10역의 텐트들을 강제 철거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강구중에 있다.시당국은 소장에서 이번 Occupy 캘거리 시위로 시당국은 화장실 및 시설물들이 파괴되고 치안유지 등으로 53,343.87달러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이번 시위는 헌법에 보장된 의사표현의 자유를 시당국이 임의적으로 침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밴쿠버의 경우 현재 진행중인 ‘Occupy Vancouver’ 시위가 평화롭고 질서정연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밴쿠버의 그레거 로버슨 시장은 “Occupy 밴쿠버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되거나 혹은 공공의 보건문제에 위협이 되지 않는 한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본 행사를 무한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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