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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주민들, “주택, 관광객 문제로 살기 어려워” - 부족한 주택, 교통 혼잡 및 무질서 문제 커
캘거리 헤럴드 
최근 밴프 타운 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의하면 타운 주민들은 주택 문제, 관광업으로 인한 영향, 생활비, 커뮤니티 소속감 등의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타운에서는 5년마다 자체 평가를 실시하며, 타운 의회 회의에서 지난 1월 22일 발표된 146 페이지 분량의 2023년 커뮤니티 평가 보고서는 통계청 자료와 2021년 인구 조사 자료, 주민 수백명의 설문 조사 등을 분석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타운 규제와 프로그램, 서비스 등에 대한 결과를 내리는 데 참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결과, 평가에 참여한 많은 주민들은 밴프의 작은 마을 느낌, 걷기 좋은 환경, 자연과 환경 관리에 대한 인식을 좋게 평가했지만, 주택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밴프 타운의 커뮤니티 사회 계획가인 질 해리슨은 밴프에서 주택 문제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주민들도 이를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지난 5년간 밴프의 주택 재고가 늘어났음에도 지속적인 공실률 하락을 해결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공실률은 0.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해리슨은 2018년과 비교해 타운 주민들은 이제 주택에 대해 경제성과 이용 가능성 등 ‘전반적인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신 건강과 불안감 등의 문제가 커졌다면서 주택 문제가 타운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의하면 밴프 가정의 26%는 가정의 총소득 중 30% 이상을 주거에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밴프 거주자들의 소득 수준은 캔모어와 재스퍼, 퍼니, 휘슬러 등이 다른 록키 지역 리조트 타운과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밴프 거주자들의 49%는 1년에 4만 불 이하, 17%는 2만 불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해리슨은 주거민들은 지나친 관광으로 인해 밴프에 거주하는 어려움이 이득보다 커지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고서에서 거주자들은 관광객들로 인한 교통 혼잡과 소음 및 차량 공해가 거주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밴프가 “파티 타운”이라는 생각으로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밖에 보고서에는 트레일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비매너에 불만을 토로한 이들과 커뮤니티 소속감이 사라지며 웰빙에 영향을 미쳤다고 어려움을 밝힌 이들도 있었다고 명시됐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타운 시장 코리 디마노는 “재정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깊이 공감이 된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읽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격차를 해소하고 커뮤니티의 사회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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