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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소풍중 _ 이진종 목사 (캘거리 순목음쉼터교회)
황교진씨의 <어머니는 소풍 중>이라는 책을 통하여 또한 CGN TV의 초대석에서도 볼 수 있었다. 그는 효자다. 10년을 넘게 자신의 젊디젊은 인생을 꿈을 다 접고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어머니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양하는 그의 삶은 우리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틈틈이 병원에서 쓰여진 그의 글들이 엮어져 책으로 발행되었고, 그의 책을 통하여 감동을 받은 한 중소기업 사장님이 그를 특별 채용하였고 가장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이르도록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를 허락하셨다. 중국에서도 최근 74세의 할아버지가 99세의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자전거 수레를 만들어 어머니를 모시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 2년여를 중국 헤이룽장 성에서 최남단인 하이난 섬까지 여행한 일이 화제거리다. 책의 제목은 <어머니와 한 900일간의 소풍>이다. 티베트를 가보는 것이 평생 꿈이지만 가난한 농사꾼인 왕 씨로서는 꿈도 못 꿀 일이다. 그리하여 어머니를 모시고 티베트 대신에 중국 남단까지 쉬엄쉬엄 여행을 떠난다. 때로는 어머니의 투정도 못 받아주는 자신의 마음을 책망도 하지만, 험난한 여행을 통하여 101세가 된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 드린다. 어머니는 눈을 감기 전 고백한다. “너와 세상 구경하는 동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어쩜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진하게 가슴으로 전해진다. <카바드>는 히브리어로 무게를 뜻한다. 다시 말하면 효란 부모의 삶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의 무게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처럼 부모를 서로 안 모시려 하는 풍토에서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 부모는 그야말로 찬밥신세다. 자녀들은 부모를 모델로 삼고 그 좋은 점을 본받아 인생의 멘토로 삼아야 한다. 먹고 사는 일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동화속의 <청개구리>처럼 후회해 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평신도 운동으로 시작된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는 부부간 또는 부모 자녀간의 아픔과 상처를 이해하고 용납하게 되어 결국은 회복과 치유로 행복한 가정을 세워 나가는 귀한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마음을 열자. 부모님의 아픔뿐만 아니라 그 분들의 단점까지 또한 인정하고 용납하는 것이 진정한 효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5/11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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