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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소 여행_ 4월의 새 출발
당신들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4월에 하는 것이기에 더욱 축복받을 일입니다. 힘들고 긴 겨울을 기다린 당신들이기에 봄은 단연 당신들의 것이어야 합니다. 봄비 맞아 싹틔우는 삶에 무엇이 부족하겠습니까? 당신들은 어른들의 더러움과 비겁함이 없이 당당히 살 수 있어야 겠습니다. 올 봄에도 또 수 천 수만의 남녀가 새 삶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결혼공장같은 곳에서 사진 찍고 훌훌 떠나버리고 마는 당신들의 뒤에 남는 당신들의 동생들이 무엇을 흉내 낼 것인가 짐작이나 갑니까? 전세방이 맘에 안 차는 새색시가 이혼을 맘먹고, 예단이 허술하다며 장인에게 대든 새신랑 이야기가 새삼스런 세상이 아닙니다. 이 같은 해괴한 일을 우리 모두가 그러려니 살고들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절반인 여자들은 바로 우리들의 딸들, 누이들 그리고 어머니들, 이들이 장래의 극성 시어머니들입니다. 바로 그들이 폐습의 주모자이며 전승자라는 사실을 모른척한 우리 아버지들 또한 책임을 피할 꿈도 꾸지 못합니다. 용단 없이 살아온 부모세대로서 당신들 앞에 나서기가 매우 부끄럽습니다만....., 당신들은 이제 악습의 고리를 끊고 아름답고 깨끗한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결혼의 주역은 단연코 당신들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이 있기에는 부모가 먼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두 사람을 기른 부모들, 당신들을 떠나 보내며 마음 아플 것입니다. 세상부모란 마음 써주는 자식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쉬운 사람들임을 잊지 마십시오. 자, 여기서 덕담 하나만 하고 끝내겠습니다. 부부는 남남이 만나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와는 다릅니다. 무조건의 사랑이 아닙니다. 함께 씨 뿌리고 물 주어 가꾸어야 한다고 합니다. 폭풍우에도 끄떡없는 꿋꿋한 나무로 커 가십시오. 무성한 미래가 되려면 건전한 토양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들의 삶은 항상 4월같이 싱싱하고 깨끗하며 아름다울 것입니다.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3/2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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